치악산 향로봉 산행 (2015.7.18)

댓글 108

산행/일반 산행

2015. 7. 19.

 

 

 

이른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희뿌연 날씨를 보여주어 기상청에서 오늘 산행지에 대해 다시 조회해본다.

어제와는 달리 비가 온다는 예보를 보여주어 치악산으로 산행지를 바꾸기로 한다.

가야할 양평의 산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바위가 미끄러울 수도 있기에..

 

 

 

 

아내에게 택배를 부탁하여 국형사 주차장까지 간다. (07:33)

아내는 지지난 주 가은산에서 넘어져 아직 무릅이 좋지않다고 하여 나홀로 산행길에 나섰다.

날씨때문인가 아침부터 이상스레 몸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실로 오랜만에 치악산 산행에 나서는것 같다.

보문사로 오르는 아스팔트 길을 따르다 B코스로 빠져 지계곡을 따라 오르니 동자꽃이 반긴다.

 

 

 

 

잉크빛의 산수국도 무리를 이뤄 꽃을 피웠는데 어느 순간에 길의 흔적이 사라졌다.

 

 

 

 

가끔씩 보이는 멧돼지 길로 울창한 숲을 헤쳐가다 능선으로의 오름질을 하니 등로가 나타난다.

하필이면 반바지를 입어 다리 이곳 저곳에 생채기가 생겼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을 연신 훔치며 능선에 도착해서 바위 위로 올라보기로 한다.

 

 

 

 

바위 오름길에는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저 멀리 맨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향로봉일게다.

열댓명이 앉을수 있는 펑퍼짐한 바위위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하기로 한다.

조망이 괜찮아 이 바위를 열린바위라고 이름짓고 싶기도..

 

 

 

 

바위전망대에는 양쪽으로 멋진 소나무 두그루가 바위에 뿌리박아 살아가며..

 

 

 

 

남서쪽으로 어깨봉 능선이 백운산으로 이어져 있고..

 

 

 

 

북쪽에는 크고 작은 횡성의 산군들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바위에 뿌리박은 소나무

 

 

 

 

치악산의 지능선들..

 

 

 

 

산들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조망되는 풍경을 눈에 넣고..

 

 

 

 

뒤 돌아 바위를 내려서기로..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지만 우측 바윗길을 따르기로..

 

 

 

 

발 디디기가 까다롭다.

 

 

 

 

지나온 바윗길을 보니 아찔하고 위험해 보인다.

 

 

 

 

뒤 돌아 올려다 본 바위전망대

 

 

 

 

금방이라도 부서질것 같은 바위 사이를 지나..

 

 

 

 

붉으스레한 모습의 적송이 산길과 함께한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산길에는 멧돼지들이 농사지은 흔적이 보이고..

 

 

 

 

계곡쪽을 내려다 보니 숲이 울창하고 개다래나무가 백화현상을 보이며 눈길을 끈다.

 

 

 

 

무리를 이룬 산수국도 꽃을 피워 눈을 즐겁게 하기도..

 

 

 

 

멋진 적송들이..

 

 

 

 

무리를 이뤄 자라고 있다.

 

 

 

 

개중엔 수명을 다한 고사목도 보이고..

 

 

 

 

경사를 올려채며 많은 소나무들과 함께한다.

 

 

 

 

하늘말나리꽃도 보이고..

 

 

 

 

원추리

 

 

 

 

우산나물도 꽃을 피울려 꽃봉우리를 올렸다.

 

 

 

 

드러눕고 싶어지는 푹신한 사초지대

 

 

 

 

경사가 있는 너덜길을 따라 오르니..

 

 

 

 

하늘말나리 꽃과..

 

 

 

 

큰까치수영이 산길 주변에 꽃을 피웠고..

 

 

 

 

공간이 터지는 바위에 올라서니 남대봉으로 향하는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 산행은 향로봉에 올랐다가 남대봉을 거쳐 영원사를 지나 금대리로 하산할 예정을 하고 있다.

남대봉으로 가는 능선은 비교적 산객들이 한가하여 번잡하지 않은 산길이다.

 

 

 

 

돌탑이 있는 봉우리

 

 

 

 

아래에는 산수국이 무리를 이루며 자라고 있다.

 

 

 

 

바위위를 올려다 보니 돌양지가 밝은 빛을 받아 뼈대가 보일정도..

 

 

 

 

사초가 있는 부드런 산길을 지난다.

 

 

 

 

때때로 바위도 보이고..

 

 

 

 

길을 덮은 키큰 풀들이 등로 가득하게 메워 헤쳐가기에 힘이 들정도..

 

 

 

 

어느사이 향로봉(1,043m)에 도착 (09:32)

향로봉은 치악산 산길 14km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고, 천년고찰인 국형사와 보문사를 품고 있으며

때묻지 않은 계곡에는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많이 찾기도 한다.

 

 

 

 

시야를 가린 나무들 사이에서 동부우회도로와 살구나무가 많았다는 행구동 방향을 조망해본다.

 

 

 

 

혁신도시와 반곡동 방향

 

 

 

 

이제 남대봉으로..

 

 

 

 

잠시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남대봉 방향의 능선을 바라보고..

 

 

 

 

백운산 방향의 풍경을 바라보니 희뿌연 조망이 눈에 들어와 가던 길을 멈추고 뒤 돌아 서기로..

향로봉 남대봉 능선에는 멀리 보는 조망외에는 특별히 볼만한 기암괴석도 없어

조망이 없으면 의미가 없을것 같아 뒤돌아 서기로 한것..

 

 

 

 

흰여로

 

 

 

 

산꿩의 다리

 

 

 

 

보문사로 갈리는 1,020m의 주능선 삼거리에서 비로봉 방향으로..

 

 

 

 

하산길에 보이는 바위에 머리만 있으면 거북바위가 될텐데 그냥 찐빵바위라고 해야하나..

 

 

 

 

길가에는 괴목도 서있고..

 

 

 

 

둥근이질풀 꽃이 분홍빛 색감을 뽐낸다.

 

 

 

 

물양지꽃

 

 

 

 

까치수영 각각의 꽃들..

 

 

 

 

헛꽃이 없는 너는 왜..

 

 

 

 

한 방향으로 바라보고 있는 동자꽃 자매들..

 

 

 

 

산수국 군락지와..

 

 

 

 

까치수영 군락지

 

 

 

 

하늘말나리와 원추리도 꽃을 피워 화원을 이루었다.

 

 

 

 

한 가지에 여러 꽃을 달은 하늘말나리

 

 

 

 

 

 

 

 

 

뿌리즙으로 파리를 잡는다는 파리풀

 

 

 

 

 

 

 

 

 

흰여로

 

 

 

 

여로

 

 

 

 

좁쌀풀

 

 

 

 

마타리

 

 

 

 

 

하산길을 가다보니 누군가 정성껏 쌓아올린 돌탑도 보인다.

 

 

 

 

고둔치 사거리에 도착 (10:10)

고둔치에서 동쪽방향에는 부곡이고 서쪽은 관음사, 남쪽은 남대봉, 북쪽은 비로봉 방향으로 갈라진다.

 

 

 

 

직진하면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 가는 길이지만 여기서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노루오줌

 

 

 

 

물레나물

 

 

 

 

치악산의 고둔치 약수터

치악산에는 물이 귀해 종주할 때에는 비로봉 정상 아랫쪽과 이곳, 그리고 상원사에서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소원을 담은 돌탑들도 보이고..

 

 

 

 

 

 

 

 

 

주막거리

치악산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원주장을 보러다닐때 막걸리와 요기를 했었다는 주막이 있던 곳이라고..

 

 

 

 

다리 위에서 계곡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작은 폭포도 있고..

 

 

 

 

 

 

 

 

 

한때나마 시원한 쉼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계곡의 시원한 공기가 잠시나마 몸을 식혀준다.

 

 

 

 

키 작은 조릿대 길을 따라..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느낌..

 

 

 

 

기린초

 

 

 

 

 

 

 

 

 

 

 

 

 

 

커다란 바위 옆을 지나..

 

 

 

 

산길 옆의 게곡을 보며 내려서니..

 

 

 

 

여전히 꽃을 피운 산수국이 반기며..

 

 

 

 

고둔치 지킴터를 지난다. (11:05)

 

 

 

 

 

 

 

 

 

여기서 고둔치까지는 2.2km이고 아직 오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도..

 

 

 

 

길까페의 다리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하기로.. (11:19)

 

 

 

 

아내가 차를 가지고 올때까지 도로를 따라 내려서며 멀리 백운산과 올라선 능선을 바라본다.

 

 

 

 

치악산에는 비를 뿌리지 않았지만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여준 주말이었다.

 다시 가보는 능선에는 여전히 적송들이 잘 자라고 있었고 정상 가까이 부터는 야생화가 눈을 즐겁게 하였다.

향로봉에서 남대봉을 갈려 하였으나 희뿌연 날씨에 조망도 어두워 고둔치로 하산길을 잡았는데

기대도 안한 치악산의 야생화들이 꽃을 피워 눈을 즐겁게 하기도 하였다.

여전히 계곡에는 시원한 느낌이 들어 힐링산행이 되기도..

 

 

 

 

산행코스 : 국형사주차장-능선-향로봉-고둔치-관음사-길까페다리

3시간 45분 / 6.4km / 고도차 782m (gps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