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 산행 (2018.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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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2018. 3. 26.

 


 

기상청의 예보에는 이번 주말은 전국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요즘 일교차가 큰 날씨에 아침에는 차가운 날씨라 플리스 계열의 자켓을 챙긴다.

만차의 산악회 버스는 몇개의 고속도로를 질주하며 내리달린다.


 


 

2012년 3월에 원주의 산악회와 금산을 다녀간 적이 있는데 산행 4시간에 이동거리 9시간이었다.

기나긴 이동시간이 지루하지만 어떤 모습으로 산객을 맞을지 내심 기대가 되기도..

들머리인 두모계곡은 2013년 9월에 30년만에 개방이 되었다고 한다.


 


 

두모주차장에는 버스에서 내린 타지역 산악회원들이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이고,

주차장 한켠에는 진시황시대에 불로초를 찾아 이곳으로 왔다는 서북의 조각상이 객을 맞이한다.

리도 장비를 챙겨 서북 조각상을 지나 두모계곡의 들머리로 진입한다.(11:00)


 


 

울창해 보이는 숲의 등로를 따라다 보니 양아리 석간이 보인다.(경남기념물 제6호)


 


 

서북(서불)이 불로초를 찾아 이곳에 와서 새긴 흔적이라고도 하여 서불과차(徐巿過此)라는

이름이 있고 우리나라의 고대문자라고도 하지만 실상은 별자리를 그린

그림이라고도 하며 근처에 이런 문양이 발견된다고..


 


 

완만한 경사의 등로를 따르는데 오늘 많은 산악회에서 온 산객들을 볼수 있다.


 


 

쉼터에서는 앞서 간 타 산악회원들이 땀을 식히며 쉬고 있고..


 


 

태고적 원시림의 울창한 숲을 따라 만들어진 산길로 오름질을 한다.


 


 

등로 주변에는 커다란 둥글둥글한 모습의 바위도 볼수 있고..


 


 

얼레지가 꽃치마를 뒤로 활짝 젖히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고 있다.


 


 

..


 


 

등로 주변에는 많은 얼레지의 군락을 볼수 있고..


 


 

완만한 경사를 오르며 몸이 점차 뎁혀져 땀이 흐르기도..


 


 

등로를 따르다 커다란 돌이 있는 너덜길을 지나..


 


 

계단을 따라 오르는데 계단 아래에는 엊그제 내린 눈이 보인다.


 


 

계단의 전망대로 오르며 공간이 터지지만 원경은 뿌연 풍경을 보여준다.


 


 

전망데크에는 많은 산객들로 붐비는 모습이라..


 


 

데크위 바위에 올라 조망을 즐기고 가기로..


 


 

300리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바닷길 풍경이 다소 아쉽지만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다.


 


 

부소암으로 오르면서 원통형의 철계단이 나타나고..


 


 

그 옆으로 예전에 오르던 통천문의 등로가 보인다.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한 부소암에도 많은 산객들로 붐빈다.


 


 

부소암을 구경하고 다시 나와 정상으로의 등로를 이어간다.


 


 

설치된 계단이 보이고 멋진 바위들의 풍경이 나타나 눈이 즐겁다.


 


 

 


 


 

뒤 돌아본 부소암의 웅장한 모습은 사람의 뇌를 닮았다.

부소암은 중국 진시황의 아들 부소가 이곳에 위배되어 살았다는 이야기와 단군의 세째아들

부소가 이곳에서 천일을 기도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눈이 남아있는 음지의 등로를 따르다 보니..


 


 

많은 산객들이 모여앉아 점심상을 차리는 헬기장에 도착한다.


 


 

우리는 400m 아래에 있는 상사바위로 걸음하기로 하고 내려선다.


 


 

상사바위로 가는중 향로암을 카메라에 담기도..


 


 

상사바위에는 금산의 많은 기암들을 조망할수 있는 전망처이다.

상사바위는 여수 돌산에 사는 총각이 고기를 잡으러 왔다가 우연히 만난 과수댁을 사모하다

상사병에 걸렸고 이 사실을 안 과수댁이 이 바위에서 총각과 사랑을 나누고

백년해로 하였다는 로맨틱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바위다.


 


 

바위로 이루어진 옆 능선도 바라보이고..


 


 

다도해의 풍경은 뿌옇지만 구멍 슝슝난 구정암의 바위구멍들이 보인다.


 


 

 


 


 

전망바위에 올라 보리암 방향을 조망해 본다.

향로봉, 제석봉, 일월봉, 화엄봉, 대장봉, 만장대, 사선대와 금산산장, 보리암등이 펼쳐진다.


 


 

보리암을 당겨보기도..


 


 

헬기장이 있는 능선이 보이고 우리는 사면을 따라 금산산장으로 갈것이다.


 


 

상주은모래 해수욕장..


 


 

한려해상은 여전히 뿌옇기만..


 


 

그스런 모습의 바위군이 보이고..


 


 

우리도 전망좋은 곳을 찾아 점심상을 차리기로 한다.


 


 

아래로는 바위덩이로 이루어진 바위능선이 보이고..


 


 

기묘한 모습의 바위를 찾아 카메라로 당겨보기도..


 


 

여유로운 산행이라 컵라면을 가져왔는데 긴 이동시간으로 보온통이 다소 식어버렸지만

맛나게 후루룩 먹고 싸온 밥을 라면국물에 말아먹으니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다.


 


 

금산에서 풍경을 즐기며 먹는 맛은 서북이 불로초를 찾아 금산에 와 불로초를 찾지않고

펼쳐지는 절경의 풍경과 사냥만을 즐기고 간일이 당연하다고 생각해본다.


 


 

 


 


 

상사바위에서 점삼상을 물리고 뒤 다시 돌아서기로..


 


 

산길을 걸으며 기암의 바위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곧 무너질것 같지만 견고하게 쌓인 좌선대..

원효대사와 의상대사, 윤필거사가 수도 좌선했다는 바위로 그 흔적이 남아있다고..


 


 

선대를 지나..


 


 

 


 


 

눈을 사로잡는 기암의 풍경들이 발목을 잡는다.


 


 

TV에서도 본 금산산장의 모습으로 "1박 2일"과 "같이 삽시다"라는 프로에 나오기도..


 


 

다시 등로를 따라 단군성전을 지나 대나무 숲을 통과하며 정상에 도착..(13:05)


 


 

정상에는 정상석이 있고 차례를 기다려 정상석과 함께한다.

금산은 남해의 명산으로 온갖 전설을 간직한 38경의 기암이 금강산을 닮았다하여 소금강 혹은 남해금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광산이라 불리웠으나 이성계의 조선 건국으로 금산으로 바뀌었고

38경중 쌍홍문, 상사암, 소암등이 금산의 대표적 명소라고..


 


 

2012년 3월에 다녀간 뒤로 6년만에 발걸음을 해서인지 감회가 새롭기도..


 


 

정상석 옆의 망대라고 불리우는 봉수대에 올라 조망을 즐겨보기로 한다.

망대에는 사방의 조망이 펼쳐지며 고려 의종때 설치된 봉수대는 조선시대까지 계속 사용되었다.


 


 

바로 아래에는 8부 능선의 복곡주차장이 보이고

남해지맥의 능선을 따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666봉을 볼수 있다.


 


 

문장암은 조선 중종때 학자인 주세붕의 "홍문이 있어 금산에 오른다"는 각자가 새겨져 있다.


 


 

다시 대나무 숲길을 따라 보리암으로 내려서기로..


 


 

기념품 판매소에서 바라본 대장봉과 향리암..


 


 

돌계단을 따라 내려서니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맞아 이곳을 찾은 모습을 볼수 있다.


 


 

보리암은 신라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란 절을 짓고 산이름을 보광산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성계가 이 산에서 100일을 기도하여 조선왕조를 개국하였으며 조선 현종이 1660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산이름을 금산, 절이름을 보리암으로 바뀌었다고..


 


 

 


 


 

 


 


 

포효를 하는 듯한 바위도 내려다 보이고..


 


 

 


 


 

이제 해수관음상을 만나려 돌계단을 내려선다.


 


 

동해의 낙산사 홍련암과 서해 강화도 보문사와 함께 3대 관음도량으로 모두 바다에 접해 있다.


 


 

아까와는 반대로 보리암에서 상사바위를 조망해 본다.


 


 

상사바위를 당겨서..

 

 


 

해수관음상과 뒤로는 화엄봉이..

 

 


 

삼불암이 보이면서 그 아래 이성계 기도터인 선은전도 내려다 보이고..


 


 

선은전을 당겨본다.


 


 

리암의 전경과 선은전을..


 


 

해수관음상을 바라보고 하산길을 잡기로 한다.


 


 

일월봉 올라선 산객들이 보이고..


 


 

내려서기전 상사바위도 다시 한번..


 


 

화엄봉과..


 


 

대장봉등..


 


 

멋진 바위들의 향연이다.


 


 

하산길을 내려서며 보리암을 뒤돌아 보고..


 


 

음성굴도 카메라에 담아보는데 돌로 바닥을 두드리면 장구소리가 난다고..


 


 

두개의 둥근 굴의 모양이 쌍무지개 같다는 쌍홍문에 들어선다.


 


 

 


 


 

쌍홍문에서 바라 본 하산길의 풍경..


 


 

장군암은 쌍홍문을 지키는 수문장 바위라고..


 


 

쌍홍문을 나와 올려다보니 자연이 빚은 걸작품이다.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지리한 급경사의 하산길로..




 

소원을 담은 돌무더기도 보이고..


 


 

진달래가 활짝 피어 봄이 우리곁에 다가온 느낌을 만끽한다.


 


 

기름을 바른듯 반지르르한 동백나무도 푸르름을 더하고..


 


 

어느덧 금산탐방센터가 있는 날머리에 도착..


 


 

버스가 있는 대형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14:39)

주차장 화장실에서 땀에 절은 얼굴을 씻고나니 개운한 맛이 들고 산악회에서 마련한

회무침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며 금산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한다.


 


 

봄의 기운이 완연한 남해의 금산을 찾아 먼 이동거리를 감수하며 찾은 금산은 반가운 모습으로 객을 맞는다.

평범한 일상속에서 주말을 맞아 충전을 위해 산을 찾는 시간은 언제나 행복감과 즐거움을 주기도..

30년만에 개방이 되었다는 두모계곡은 울창한 삼림의 천연수림이 조성되어 있고,

비교적 순탄한 등로를 보여주었다. 많은 기암괴석이 있는 금산의 풍경은

멀리 온 산객의 마음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산행이었다. 

 

 

 

 

산행코스 : 두모주차장-양아리석각-부소암-헬기장-상사암-금산산장-정상-보리암-쌍홍문-금산주차장

( 3시간 39분 / 5.94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