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가산산성 산행 (20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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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2020. 10. 12.

유학산 산행을 마치고 인근의 가산산성을 가기위해 내비에 칠곡군 동명면 진남문을 입력..

남원리의 전원주택단지를 지나 들머리로 잡은 진남문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는 산책나온 차량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다.

 

 

허리색에 물 한개를 담아 카메라 들고 산행길에 나서기 전 주차장의 지도판을 둘러본다.(13:08)

오늘 훌쩍 떠나온 길이라 자세히 등로를 살펴보지 못했지만 시간을 고려하여..

가산산성 내의 길은 여러갈래로 나 있어 실제로 가봐야 할 듯..

 

 

가산산성은 임진왜란(선조 25/1592)과 정유재란(인조 14/1636)을 겪은 후 잇따른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 세워진 성곽으로,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에 위치한다.

가산산성은 1971년 3월 26일에 사적 제216호로 지정되었으며

가산산성의 주 출입구는 외성의 남문이 된다.

 

 

진남문을 지나자 대나무숲이 보이고 오솔길을 따라 오르니 혜원정사가 나타난다.

우틀하여 걸어가자 관리소와 화장실이 나타나 일을 보고..

 

 

입구에도 많은 차랑들이 보여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음을 본다.

 

 

포장로를 올라서니 오른쪽 치키봉 갈림길이 나타나 왼쪽길로 길을 잡는다.

 

 

돌이 깔린 등로에는 커다란 나무가 많이 보이고 작은 계곡을 건너 올라선다. 

 

 

부락의 흔적을 보며 가다보니 어디에선가 고라니가 "웩웩"거리며 소리를 지른다.

 

 

아직 한 사람의 객도 만나지 못한 등로에는 누군가 쌓은 작은 돌탑도 보이기도..

 

 

완만한 오름의 등로를 가다보니 네모 반듯한 바위가 보인다.

 

 

너덜겅을 지나 서어나무 군락지에서 미끈한 나무들이 자라고..

 

 

산사면의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있어 허리를 숙이며 지난다.

 

 

호젓한 산길이지만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 친구 되어주기도..

 

 

가만 보니 웃는 바위다..

 

 

울창한 수림을 보니 마치 깊은 산속에 들어 온 듯한 기분이다.

 

 

 

 

 

멧돼지가 뒹근 흔적이 있는 습지의 목욕탕이 보이고..

 

 

숲을 벗어나자 거대한 성벽이 앞을 가로막고 옆으로 올라서니 임도의 수문터로

가산산성에 있는 수문 6곳 중의 하나이며 동문 남서쪽 성벽에 있다.

 

 

길을 따르자 동문이 보이고 갈림길이 나타나며 직진하면 중문이지만 좌틀하여 진행하니

넓은 벌판에 산성마을터가 나타난다. 산성 내에는 조선 인조18년(1640)부터

180년동안 칠곡도호부의 읍치가 있었다고 한다.

 

 

산성마을터의 갈림길에서 남포루 방향으로 좌틀하며 길을 잡는다.

 

 

작은 계곡 주변에는 비석군이 바라보이고..

 

 

난간이 있는 경사구간의 나무계단을 만나 올라서니..

 

 

중문의 이정표가 보이는 성벽을 만나 성벽길을 따른다.

 

 

구절초가 하늘하늘 살랑거리는 바람에 흔들리고..

 

 

우람한 나무가 성벽위에서 자라고 있는 풍경을 본다.

 

 

성벽을 수리중인 곳을 지나니 목표로 잡은 가산바위가 500m지점이라고..

 

 

가산바위가 성벽 위로 보이고..

 

 

성벽에는 많은 구절초가 눈을 즐겁게 하지만..

 

 

발걸음을 옮기면서 본 뱀이 길에서 도망가지않고 가만히 있기에 바라보니 불독사더라..

뱀은 길에서 사람을 만나면 부리나케 도망가는데 독사들은 겁내지 않는다.

무심코 걷다 독사를 밟을뻔 하여 아찔한 감이 든다.

 

 

풀에 가려진 길을 주의깊게 걷다보니 가산바위에 도착한다.(14:41)

 

 

가산바위 한쪽으로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계단을 오른다.

 

 

가산바위는 가산산성 서북쪽 성벽사이에 위치한 바위로 가암이라고도 불리우기도 한다.

바위 상면은 약 270m" 규모의 넓은 평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방을

훤히 전망할 수 있고 대구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바위 상면 동편에 큰 구멍이 있는데 신라시대의 고승 도선국사가 지기를 잡기위해

이 구멍에 쇠로 만든 소와 말 형상을 묻어 지기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다.

 

 

가산바위에서 보는 대구시가지의 풍경은 역광이라 흐릿하다.

 

 

 

 

 

오전을 올랐던 유학산과 그 뒤로 금오산이..

 

 

 

 

 

바위 위에서 서문 방향으로 가보니 네모진 바위에..

 

 

한자로 가암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한 무리의 산객들이 올라와 혼자만의 자리를 비켜주기로..

 

 

길게 이어진 성벽을 보고 가산바위를 내려선다.

 

 

가산바위에는 서문의 갈림길이 있지만 동문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동문으로 가는 길에는 복수초 군락지가 있고 낙엽송이 쭉쭉 자라는 풍경이다.

 

 

가산바위 500m, 동문 900m, 남포루 1100m 거리에 있는 중문을 지나..

 

 

갈림길이 나타나 유선대와 용바위 방향으로 좌틀..

 

 

다시 동문의 이정표가 나타나면서 용바위 방향으로..

 

 

완만한 경사를 오르자 가산의 정상석이 나타나며 정상부에는 장대터가 있었던 곳으로 902m의 정상도착..(15:10)

칠곡의 가산은 팔공산 도립공원에 포함되어 평탄한 고원을 이루고 있으며 경북 칠곡군 가산면과

동명면에 걸쳐 있다. 가산은 낙동정맥에서 서남쪽으로 분기한 팔공기맥에 속한다.

가산이라는 이름은 팔공산의 가(곁)에 있다 해서 갓 산이라 불리던 것이

이름이 변형이 되면서 가산으로 정착한 것이라고 한다.

 

 

정상석 뒤쪽의 언덕으로 올라가보니 허연 바위의 모습이 보이고..

 

 

울퉁불퉁 요철같이 생긴 팔공산이 멀리 바라보인다.

 

 

난간대와 계단이 있는 용바위..

 

 

유선대로 가면서 팔공산을 바라보니 팔공산의 전경이 나타난다.

 

 

아래로 보이는 바위더미 뒤로는 가산면의 마을이 있다.

 

 

서문 방향의 847봉 아래 산사면에도 성벽의 흔적인가 보다.

 

 

 

 

 

유선대에서 파노라마로 팔공산의 전경을 시원하게 담아본다.

 

 

가산면의 가산리 마을도 오후의 햇살을 받아 따뜻해 보인다.

 

 

 

 

 

신선이 놀았다는 유선대에서 억새와 함께 바라본 정상 방향..

 

 

다시 한번 팔공산의 전경을..

 

 

 

 

 

용바위..

 

 

하얗게 핀 꽃을 보며 정상석 뒤에 있는 성벽에 올라서니..

 

 

가장 높은 곳에 한티재 5km라는 작은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대구의 장거리 산행지에는 가팔환초라고 있는데 가산-팔공산-환성산-초례봉을 통 털어

일컫는 말로 도상 약 38km의 거리라고 한다.(실거리 45km)

 

구절초가 만발한 성벽을 따라 내려서며..

 

 

치키봉과 팔공산 오른쪽으로 도덕산, 덕산, 응해봉이..

 

 

 

 

 

도덕산, 덕산, 응해봉과 뒤쪽으로 대구시가지의 전경

 

 

할아버지바위를 보고싶지만 임도가 내려다 보이는 암문에서 내려서기로..

암문은 적에게 보이지 않게 만든 성문이다.

 

 

가산산성은 해발 902m에서 600m에 이르는 계곡을 이용하여 쌓은 방어 성곽으로 총 둘레는 11.1km이다..

가산산성은 내성, 중성,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내성은 그 길이가 약 4km이며, 동서북의

분지 및 8개의 암문이 있다. 중성은 약 460m이며, 성문루, 위려각이 설치되었다.

외성은 약 3km이며, 남문 및 암문 3곳이 설치되었다. 동문을 지나..

 

 

너덜겅 아래에서 맑은 물이 졸졸 흐르는 풍경을 보고..

 

 

가산에는 많은 너덜겅을 볼 수 있었다.

 

 

임도를 따라 커다란 나무가 보이고..

 

 

올라섰던 삼거리 갈림길을 지난다.

 

 

 

 

 

관리소를 지나자 주차장에는 자동차들이 많이 빠져있다.

 

 

팔공산 둘레길이라는 표시기에서 진남문 방향의 혜원정사로..

 

 

혜원정사 앞 오솔길로 빠져 진남문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며 마무리..(16:32)

 

 

오늘도 미답지인 경상북도 칠곡군에 자리한 유학산과 가산이 있는 가산산성을 돌아보며 하루해를 마친다.

많은 갈림길이 있는 가산산성에서 지름길이라 생각한 호젓한 산길로 길을 잡고 산행에 나선다.

조망이 좋은 가산바위에서는 역광으로 인해 조망이 시원치 않아 아쉬운 기분이었으나

유선대와 성벽을 따라 내려서며 보는 조망이 출중하여 보람이 느껴지기도..

하루해를 바라보며 칠곡의 미답지 산을 순례하는 날이었다.

 

 

산행코스 : 진남문 주차장-혜원정사-사무소-가산바위-중문-가산정상-유선대-동문-임도-주차장

( 3시간 24분 / 9.56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