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산의 산이야기/.. 산.행.일.기

녹산 이종식 2008. 4. 17. 13:17

 

 

 

 

 

 

2008년 4월 16일(수) 녹산의 산따라 물따라 시리즈 / 강화지맥 3구간 "덕정산/진강산/마니산"

 

코스 : 강화군 농업기술센타-버스정류장-한수농장입구-좌측능선-251봉-전망봉-헬기장-덕정산 정상-남서쪽능선-군초소-길정리/삼홍리

         비포장도로 고개-길건너-2부능선-우측 희미한 오름길-8부능선-산성터 갈림길 삼거리-진강산(해발 443.1m)-북능선-능선 갈림길-

         좌측 능선-2차선 도로-도장리 대흥마을-화도면 마니산 국민관광지-단군로-참성단/선수 갈림길 삼거리-선수 등산로-낙조봉-선수

         선착장 하산 (산행시간 약 7시간 30분) 

 

교통 : (갈때) 서울-김포-48번국도-강화버스터미널 부근 주차장-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농업기술센타(버스)

         (올때) 선수선착장-강화버스터미널(히치하이킹)-차량회수 후-48번국도-김포-서울

 

산행일기 : 오전에 잠깐 일을 마치고, 강화지맥의 마지막 구간을 끝내기 위해 산행준비를 한 후 서둘러 길을 나선다.

               평일이라 한가한 교통의 흐름속에 강화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인근의 풍물시장 주차장에 주차시키며, 막 떠나려는 버스에

               올라 잠시 후 오늘의 산행들머리인 강화군 농업기술센타앞에 내린다. 횡단보도를 건너 포도밭이 있는 버스정류장과 고인돌

               형태의 조형물이 있는 가운데 길을 따라 가면 10여분 후 한수농장이 나타나고, 농장을 바라보며 좌측의 능선으로 길을 잡고

               때로는 희미한 길 그리고 길을 만들며 오르다 보면 뚜렷한 길을 만나 묘2기가 있는곳에 도달하고 다시 끊어진 길에서 길을

               만들며 한참을 오르면 어느정도 길 형태를 갖춘 능선을 대하게 되며 지도상의 251봉에 곧 서게된다.

               이제는 만개한 진달래가 능선의 곳곳에 널려있어 환상의 꽃길을 만들어주는 사이사이로 진행하는데 갑자기 노루 한마리가

               내 앞에서 후다닥 달아나 깜짝 놀라게 만든다. 수월한 능선을 따라가다 불쑥 솟아 오른 봉우리을 바라보며 오름길로 향하는데

               좌우로 수십가지의 두릅나무에는 새 순이 올라와 있어 야생 두릅을 채취하는 기쁨을 누리다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빨간 깃발이

               펄럭이고 있는 덕정산의 정상이 지척에 있고 가야할 진강산이 우뚝 솟아있으며 바다건너 석모도도 가까이 조망된다.

               잠시 후 억새가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 철제 프레임만 덩그라니 서있는 덕정산 정상에 올라서니 뒤로는 이제까지 지나온 혈구

               산과 퇴모산의 산줄기가 제법 까마득하게 보여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군부대의 사격장으로 쓰인다는 남서쪽의 내리막 능선길을 따라 군 초소를 지나면 길정리와 삼홍리를 잇는 비포장도로에 내려

               서고 건너편쪽의 약간 우측으로 제법 뚜렷한 산길이 있는 곳을 따라 평탄하게 진행하며 얼마 후 희미하지만 우측으로 제법 넓

               게 보이는 길을 따라 7부 능선정도까지 오르니 이젠 길 형태도 보이지 않고 낙엽만 잔뜩 쌓여 있다.

               가급적 날등을 벗어나지 않도록 신경을 쓰며 길을 만들고 가파른 오르막을 치고 올라서니 정상 바로 못미쳐 양도면사무소

               방향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을 만나 몇 발자국 오르니 강화에서 다섯번째 높은산으로 삼각점이 2개 있으며 이동통신탑

               을 겸한 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해발 443.1m의 진강산 정상이다.

               훌륭한 조망을 맘껏 즐기다 진강산을 뒤로하고 북능선을 따라 대흥마을이 있는 도장삼거리에 하산하여 실질적인 강화지맥을

               마무리한다. (참고, 이곳부터 마니산이 있는 화도면까지는 예전에 바다였던 곳을 간척하여 논으로 조성된 곳이기에 마루금이

               라 할 수 없는것이 당연하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엔 조금 찜찜하여 보너스로 화도면 마니산 국민관광지까지 약 4km를 도보로 이동하고 참성단을 향해 단군

               길로 오르다 마니산은 여러번 올라 보았기에 참성단/선수등산로 갈림길에서 바다를 조망하며 운치있고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좋은 바위가 있는 아름다운 5.8km의 능선을 따라 선수선착장에 도착하니 이미 해는 저물고 시계는 저녁 7시 30분을

               가리킨다.

              

               테마산행으로 "강화 철산리의 제적봉에서 진강산"까지 3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해 본 강화지맥!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산행의 아름다움이 있었기에 결코 잊지못할 귀한 추억이 되었으리라,...  

 

 

 

 

Celine D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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