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산의 산이야기/.. 동.영.사.진

녹산 이종식 2012. 4. 15. 15:48

 

 

산 행 코 스

 

매표소-승선교-삼인당-선암사-작은굴목재&장군봉/대각암 갈림길-대각암 방향-비로암/장군봉 갈림길

-샘터-조계산(장군봉, 887m)-배바위-작은굴목재(635m, 고동산/보리밥집/선암사 갈림길)

-보리밥집 방향-장밭골-윗 보리밥집-대피소-송광굴목재(665m, 천자암봉/연산봉 갈림길)

-대피소-홍골-토다리 삼거리-비룡폭포-송광사-매표소-주차장-벚꽃터널길

(산행시간 : 여유롭게 약 5시간)

 

 

 

 

조계산

선암사와 송광사라는 두 거찰을 끼고 있는 조계산(887m)은

전남 순천시 승주읍과 송광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비교적 낮은 산으로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하다.

선암사 둘레에는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줄지어 솟아 있고

조계산(887m)을 중심으로 선암사(仙巖寺), 송광사(松廣寺) 등을 포함하여

1979년 12월 26일 도립공원과 1998년 12월 사적 및 명승 제8호로 지정되었다.
산세가 수려하고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에도 따뜻한 조계산은

관광의 중심인 송광사가 승보사찰(僧寶寺刹)로 유명하며

가람의 규모도 국내 유수인데, 뛰어난 문화재가 많아 문화재의 보고를 이룬다.

송광사의 개산 당시에는 원래 송광산이라 하였는데

그 후의 개창(開創)과 더불어 조계종(曹溪宗)의 중흥 도장(道場)으로 삼으면서

조계산으로 바뀐 것이다.

정상에서 남해를 바라보는 맛이 일품인 조계산은

좌우의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소장군봉(우측), 연산봉(좌측) 등

조계산 도립공원 전체가 발 아래로 펼쳐진다.

송광사와 선암사의 유명세 탓에 절을 찾는 관광객이 사시사철 끊일새 없을 뿐더러

등산을 목적으로 조계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은데  
산행은 송광사나 선암사 어느 쪽에서 시작해도 비슷한 시간에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으며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아 가족단위 산행코스로 알맞는 곳이다.

산속의 깊은 계곡에는 언제나 맑은 물이 흐르며

만수봉과 모후산이 송광사 일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데

선암사 계곡의 맑은 물은 죽학천과 합류하여 이사천으로 흘러간다.

 

또한 조계산은 양쪽 옆에 2개의 아름다운 인공호수인 상사호와 주암호를 가지고 있으며

조계산과 연계되었던 낙안읍성에 새로이 온천장이 생겨나며

온천욕과 호수 드라이브를 겸할 수 있는 관광지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

 

 

선암사

한국불교의 다른 한 맥인 천태종의 남방 중심 사잘로

신라 경문왕때 도선국사가 이곳에 대가람을 일으켜 선암사라 이름하였는데

 호남의 3암사중 수찰을 삼았다고 하며

그 후 고려때 대각국사 의천이 천태종을 개창한 아후

  천태종의 남방 중심 사찰로 크게 중창했다고 한다.

 

 

송광사

순천시 송광면 조계산 자락에 새둥지처럼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는 송광사에는

송광(松廣)이름에 관한 전설이 몇가지 전해내려오고 있는데

첫째는 18명의 큰스님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 절이라는 전설로

곧 '송(松)'은 '十八(木) 과 公'을 가리키는 글자인 18명의 큰 스님과

'광(廣)'은 불법을 널리 편다는 뜻을 가리킨다.

둘째로는 보조국사 지눌스님과 연관된 전설인데

스님께서 정혜결사를 옮기기 위해 터를 잡으실 때 모후산에서 나무로 깍은 솔개를 날렸더니

지금의 국사전 뒷등에 떨어져 앉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뒷등의 이름을 치락대(솔개가 내려앉은 대)라 불렀는데

이 전설을 토대로 육당 최남선은

송광의 뜻을 솔갱이(솔개의 사투리)라 하여

송광사를 솔갱이 절이라 풀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일찍부터 산에 소나무(솔갱이)가 많아 '솔메'라 불렀고

그에 유래해서 송광산이라 했는데

산 이름이 절 이름으로 바뀌면서 송광사라 했다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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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우리나라 불교의 자랑이라 할수 있는 삼보사찰은
각각 불(佛), 법(法), 승(僧)을 상징하는 사찰을 뜻한다.
 

1.  불보사찰 통도사(通道寺)

7세기 중엽 신라시대 자장(慈藏:590~658)율사께서

당나라에서 문수보살의 계시를 받고 불사리와 부처님의 가사 한 벌을 가져와

사리는 3분하여 황룡사와 울산 태화사(泰和寺)에 두고 나머지는 통도사를 창건하시고
금강계단(金剛戒檀:국보290호)에 가사와 함께 안치 하셨는데
부처님께서 설법 하시던 인도의 영취산의 기운이 그대로 통한다 하여
통도(通道)라고 이름 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모든 사람들을 구제한다고 해서 통도사(通道寺)라 하였는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 놓은 탑이 법당 뒤에 있으므로

우리 나라 불보종찰인 통도사 대웅전에는 따로 불상을 모시지 않는다.


2.  법보사찰 해인사(海印寺)
신라시대 순응(順應)화상과 그 제자인 이정(理貞)화상 두분 스님께서
신라 제40대 임금 애장왕 3년, 곧 서기 802년10월16일에 왕과 왕후의 도움으로

지금의 대적광전에 창건 하셨다는 합천 가야산의 해인사(海印寺)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경전을 목판에 새겨놓은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국보32호)을 모시고 있는 법보사찰 이다.
해인(海印)이란 모든 사물의 그림자가 넓고 큰 바다에 거울처럼 두루 비치듯이

부처님의 드넓은 지혜의 바다에 온갖 법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해인사장경판전(海印寺藏經板殿:국보53호)에 있는 고려대장경은

여러차례의 화재에도 불구하고 잘 보존 되어 있는데

이와 같이 해인사는 부처님의 일대설법을 모신곳 즉, 법보종찰이므로

대장정각은 대웅전 뒤 제일 높은 위치에 모셔져 있다.


3.  승보사찰 송광사(松廣寺)
신라시대 혜린(慧璘)선사께서 창건하셨다는 조계산의 송광사는
옛부터 덕높은 국사를 많이 배출하여 그 국사들의 영정을 모셔놓은 승보사찰이라고 한다.
송광(松廣)이란 송광사가 자리잡고 있는 조계산에서

열여덟 분의 훌륭한 스님이 나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폈다는 전설에서 유래하고 있는데

고려시대 보조국사 이후 진각, 청진, 진명국사 등 열여섯 분의 영전이 국사전에 모셔져 있고

국민과 나라에 큰 가르침을 펴신 스님들이 많이 나오신 곳이므로

송광사를 승보종찰이라 부르며

대웅전 뒤에는 종사가 설법하는 설법전 즉, 승보전이 있다.

 

 

 

 

 

 

 

 

Ernesto Cortazar, Sicilian Ro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