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익한 정보들

주페르시아, 페루 2008. 1. 6. 14:50
폭설에 몸살을 앓고 있는 테헤란

  2008년 무자년 새해가 밝아오면서 테헤란 시내 거리도 한결 밝아진 느낌이다. 새해 들어서 테헤란에 연 3일째 눈이 내리고 있다.

  온 시내가 백설에 뒤덮여 마치 동화 속의 도시를 보는 것 같다. 동심의 나라가 활짝 열린 것 같아 마음 또한 무척 여유롭다.

 사막 열사의 나라로 알려진 이란에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눈이 많이 내린다면 모두들 의아해 할 것이다. 여기 이란은 전형적인 스텝 기후로 겨울이 우기 시즌으로 시도 때도 없이 비나 눈이 내린다.

  특히 해발 고도가(약 1,500m) 높은 테헤란에 겨울 시즌 중 약 1/3 은 비나 눈이 내린다. 최근에 내린 눈은 테헤란을 감싸고 있는 토찰산 정상엔 이미 3m 이상을 넘었고 좀 높은 고지대엔 보통 1m 정도이다.

  어제(5일)밤부터 내린 눈이 6일 아침엔 한치 앞을 내보기 어려울 정도로 내린다. 테헤란 전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한국학교도 역시 휴교 조치를 했다.

  필자가 테헤란에 살면서 이런 폭설은 처음이다. 카스피해 해안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인 저기압이 이란의 등뼈 역할을 하는 알보르즈 산을 타고 넘어와 폭설로 변한 것이다.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던 시내거리도 이 폭설 때문에 몰라보게 한산하다. 고지대엔 체인을 장착하지 않은 차들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백설로 동화 속 나라를 즐기고 있지만 어려운 경제로 시름에 빠진 서민들을 더 우울하게 만드는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깝다. 어서 파란 하늘이 나타나 더 밝은 새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금도 계속 눈이 내리고 있다. 비록 함박눈은 아니지만....
 

 5일(토) 오후에 테헤란 뒷산 토찰산를 오르는 길목 풍경


 미끄럼을 타는 여인들


 또다른  모습


 해발 2,150m 토찰산 중턱에서


폭설에 뒤덮인 시내 거리 모습

 

 눈꽃 나무


 한국학교 앞 거리


 시내 인도

3일 전 밝은 날  또다른 모습


헉~ 중동이 땡볕만의 나라가 아니었군요.
덕분에 중동에 눈이 내린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네요. 저 어렸을적엔 비료푸대로 미끄럼탔엇는데....
저두 그렇게 알았었는데...하물며 한국에서 세계지리를 고등학교때 배웠는데... 전혀 이런거 안가르쳐줬음....지금 외국에 사는데...이란친구들 만나서 알았음...겨울되면 부지 춥다고 하던데...특히 타브리즈 이쪽으론 더 춥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