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석굴사원 골굴사 둘러보기~

댓글 8

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상도

2014. 10. 18.

 

 

오늘 오랜만에 예전 사진만 올려놓고

글을 써놓지 못해 포스팅하지 못한 여행기를 들추어 봤습니다.

작년에는 시간이 주어지면 무작정 떠났던 여행이

올해는 이런 저런 이유로 주춤하게 되었네요.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ㅎㅎ

 

작년 여름 휴가때 방문했던 경주 골굴사 이야기입니다.

블로그 지인이 이곳에 가보라는 추천도 있고해서

경주를 둘러보면서 꼭 가봐야한다고 강력히 얘기했던 곳이기도 합니다.ㅎㅎ

 

 

방문했던 때는 8월 중순.

머리위로 비추는 햇빛이 뜨겁다못해 따갑게 느껴지던 한낮

문무왕릉과 감은사지를 둘러본후 도착한 골굴사.

 

 

 

 

햇살이 어찌나 뜨겁던지 물만 찾았더랬습니다.

보이는 매점에서 자판기를 보고서는 잘 마시지도 않던

탄산음료도 마시고 잠시 숨도 고르고 비탈진 언덕길을 올라갑니다.

 

 

 

 

동아보살 공덕기

강아지때부터 새벽예불을 함게 했으며 참선도 하고

탑돌이도 따라하며 기도객들을 안내하기도 했다는 진도견 동아.

겨울에 태어난 아이라 하여 동아라 했으며

보통의 진도견이 가축이나 산짐승을 해지는 습성이 있지만 동아라는 개는

살생을 하지 않았다 합니다.

 

 

 

 

동아보살 공덕기를 뒤로하고 다시 오르는길.

템플 스테이를 하는지 외국인 처자가 저 멀리 올라갑니다.

 

 

 

 

골굴사 마애여래불이 있는 곳에 오르자면

한참 걸어가야할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노약자는 이곳에서 참배하라는 표시까지 있었습니다.

전 노약자가 아니니 일단 걸어올라가 봅니다. ㅎ

 

 

 

 

 

 

 

 

올라가서 볼 마애여래불을 살짝 당겨서 미리 찍어봤습니다.

 

 

 

 

 

 

 

 

동아보살의 후손인가봅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곳에서 오수를 즐기고 있네요.

 

 

 

 

 

 

 

 

 

 

 

 

마애여래불을 만나러 가는길이 쉽지않은 길이라

자꾸만 신음소리가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한손엔 카메라를 꼭 쥐고 앞서 가는 사람에게 살짝 도움도 받아가며

천천히 천천히 위로 올라갑니다.

 

참고로 고소 공포증이 있는 분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얼떨결에 올라갔다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울며 겨자먹기로 올랐으니까요 ㅎㅎ

 

 

 

 

투박한듯 보이는 마애여래좌상

 

 

 

 

 

 

 

 

 이곳 골굴사는 선무도의 총 본산이라고 합니다. 

선무도는 불교의 전통수행법중 하나로

찾아간 날 오후에 선무도 시범공연이 있다고 하여

한 시간여 남짓을 그동안 지친 여행길을 잠시 쉬는셈치고

무작정 기다리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ㅎ

 

 

 

 

 

 

 

 

쉬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석불 아래 쪽에 있는 바위모양이

특이하게  보입니다. 이 바위의 모습이 사람의 머리뼈 해골처럼 보여

이절의 이름이 골굴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 보이시나요? ㅎ

 

 

 

 

어느결엔가 길 한가운데서 쉬고 있는

동아보살의 후손? 이 보여 같이 앉아서 쉬어봅니다.

 

 

 

 

 

 

 

 

드디어 공연 시작,

선무도 시범에 앞서 나이 지긋하신 어머님들로 구성된 공연이었는데

조금은 서툴고 어설퍼서 보고있는동안 살짝 민망하기도 합니다. ㅎ

표정만큼은 진지합니다.

 

 

 

 

선무도 시범공연.

 

 

 

 

 

 

 

 

 

 

 

 

 

 

 

 

유연한 몸놀림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아주 짧은 시간 후다닥 보여준듯한 느낌이 들어

긴 시간 기다림이 허무하게 느껴진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ㅎ

 

 

여행길에 만난 의외의 장소.

그 곳에서 만난 소소한 풍경들이 기억에 남는건

여행이 끝난뒤 이렇게 남겨진 사진을 통해

그때로 다시 돌아가볼 수 있어서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