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지촌리 빙어낚시 도시어부 버젼 ~ 히트!!

댓글 51

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2018. 12. 24.







2018/2019년 춘천 지촌리 빙어낚시 스타트~

해마다 겨울이면 몇번은 가게되는 춘천 지촌리. 올해 빙어낚시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12월 초부터 시작된 이른 추위덕분에 이미 이곳은 15센치가량의 얼음이 얼어

빙어낚시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일찌감치부터 카페를 통해 알게 되었네요.

결국 지난 주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촌리로 출발했습니다.(2018년 12월 22일)







건너편이 다보탑과 석가탑이 마주보고 있다는 춘천 현지사입니다.

현지사 건너편 연꽃단지주변의 너른 강이 얼어붙어

몇해전부터 빙어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성지가 되었답니다.


낚시를 하게되면 카메라는 가져오지도 않고 사진도 찍지 않아서

몇장 되지않는 사진이지만 오늘은 흔적이나마 남겨놓으려합니다.

올 시즌 첫번째 빙어낚시이니까요 ㅎㅎ

다음번엔 새로 장만한 소니군을 데려올까싶습니다.







현지사를 지나 연꽃단지로 들어서는 작은 다리위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이때가 오전 9시즈음인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펼쳐놓은 형형색색의 텐트들로

채워져있는 풍경입니다.


사실 장소를 공개하는 것이 이제는 아무 의미가 없어졌지만

적어도 카페 회원들과 낚시를 즐기는 분들은 이곳을 아끼며 오래 낚시를 할 수 있도록

주변 청결과 안전에 유의하곤 하지만

일부 개념을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사람들은 여전히

빙판위에서 고기를 구어먹고 난 후 숯을 그대로 방치해놓는다거나

담배꽁초등을 아무렇지않게 버려놓고 간다고합니다.

그러면 안된다는걸 초등학생들도 알텐데

아실만한 분들이 그러면 안되겠지요?







늘 그렇듯 얼음구멍을 뚫어주는 일을 열심히 해줍니다.

그것이 미안한 나는 가급적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고 떠난 구멍을 이용하려하지만

늘 새로운 곳에 우리들만을 위한 얼음구멍을 이쁘게 뚫어주네요.


오늘자 카페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누군가 얼음구멍을 50센치가 넘게 파놓았다고 합니다.

자칫 어린아이는 물론 성인도 빠질수 있는 구멍을 뚫어놓은

제정신이 아닌 사람도 있었나봅니다. 얼음구멍은 최소 10센치만 넘어도

충분히 빙어낚시를 할 수 있답니다.


저 얼음끌은 빙어낚시를 워낙 좋아하는 처제를 위해 울 형부가 직접 만들어주신것으로

3단으로 분리가 되어 수납이 편리하고 아래부분에 무게중심을 두어

얼음구멍 뚫기가 수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첫번째 얼음구멍은 힘들게 뚫은 수고로움을 뒤로하고

결국 자리를 옮기는 특단의 조치를 하게 되네요.

시즌 초반이어서인지 입질이 그닥 없는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두번째로 옮긴 하류쪽의 자리에서 얼음구멍 하나를 뚫고

마저 한 개의 구멍을 뚫고 있으니

슈퍼맨처럼 두둥, 두둥....마치 슬로우비디오를 보듯 우리곁으로 다가온 남자분. 

전동드릴을 장착한 얼음천공장비를 가지고 불과 2초나 걸렸을까?

바로 얼음구멍을 시원하게 뚫어주십니다. 신세계가 따로 없더군요.

알고보니 가입한 카페의 회원분이셨습니다.


사실 번죽이 좋은편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부탁을 할 생각도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마침 카페회원분이 부탁도 하기 전 얼음구멍을 뚫어주시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네요.

나중에 일행이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대접해드렸네요.


서울로 가기 전 일행과 카페회원분이 다음주 정출에 대해 얘기도 하던데

과연 다음주 정출에 참여할 수 있을지요..ㅎㅎ










2018년 12월 22일 지촌리 빙어낚시 동영상 (23초)



즐겨보는 도시어부 버젼으로 힛트..라고 해야할까요? ㅎㅎ







시즌 초반이어서인지 유난히 입질이 없네요.

텐트밖으로 잠시 나와보니 얼음위에 텐트들이 참 이쁩니다.

몇년전만해도 텐트없이 그저 노지에서 빙어낚시를 했었는데

어느새 빙어낚시도 장비의 현대화, 고급화가 되어가나봅니다.
















입질이 없는 틈 밖에 나와 보니 작고 귀여운 낚시대가 보입니다.

다른 분의 것이지만 잠시 낚시대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혀봅니다.







카페 회원분이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전동릴입니다.

카페 회원분들에게 무료분양받은 초릿대재료를 이용해 나름 낭창한 초릿대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고,

작년부터 주력 낚시대가 되었네요. 소형릴을 감아올릴때와는 사뭇 다른

동릴의 느낌이 재미가 있어서 함께 다니는 일행도 신기해합니다.

회원분들의 아이디어와 능력치가 어디까지인지 늘 궁금하게 만드는데

해마다 겨울이 되면 깨알같은 소중한 정보를 이용해 빙어낚시를 즐기게 됩니다.







올해부터 잡은 빙어는 주변에 못잡은 사람들에게 나눔을 하고자 결정했는데

이번에는 우리텐트 주변에 가족들에게 나눔을 했습니다.

올해는 빙어 씨알이 괜찮더군요.

하지만 입질이 워낙 없어서 잡은 빙어는 5~60마리쯤으로

빙어를 잡아 도리뱅뱅이를 만들어준다고 했다는 엄마의 얘기를 전한 여자아이의 손에

잡은 빙어를 모두 주었습니다. 그때까지 7마리를 잡았다고 했는데

집으로 가서 맛있는 도리뱅뱅이를 해 먹었을까요? ㅎㅎ







낚시 후 철수. 자리 인증사진입니다.

뚫어놓은 구멍외 다른 것은 남기지않고 쓰레기도 집으로 가지고 와서

분리수거했답니다.

2시간쯤 걸리는 조금은 먼 거리지만 일년에 길게는 2달.

주말밖에는 시간이 없으니 그것도 몇번으로 그칠 빙어낚시지만

해마다 얼음위에서 즐기는 빙어낚시로 나름 소소한 즐거움을 찾고 있으니

올해는 몇번이나 가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ㅎㅎ







ⓒ 느리게 천천히 걷기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복사 및 2차 가공하여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