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야산에서 만난 멋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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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2019. 6. 3.

 

 

 

 

 

 

 

이른 새벽 서산 가야산 가야봉을 올랐습니다.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의 세찬 강풍에도

그저 한없이 바라만 보았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깨끗한 한지에 적당한 먹물의 농담이 어우러진 수묵화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산그리메를 보고 싶었던 작은 소망이 이뤄지는 순간입니다.

 

 

 

 

 

 

바라보이는 곳이 어디인지, 그 지형의 이름을 딱히 알지 못해도

해가 중천으로 떠버리면 모두 사라질까봐

그저 멋진 풍경에 이리저리 셔터를 누르기 바빠집니다.

 

 

 

 

 

 

 

 

 

 

 

 

 

 

 

 

 

 

 

 

 

 

 

 

 

 

가야산 정상부근에는 원효봉중계탑이라는 표지석이 있었고,

아주 큰 중계탑들이 서 있더군요.

송신소 철문 안쪽에는 작은 강아지들이 컹컹 짖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낯선이들의 방문에 놀란모양입니다.

 

 

 

 

 

 

원효봉중계탑 너머의 풍경입니다.

 

 

 

 

 

 

 

 

 

 

 

오르는 길에 만난 작은 암봉에 오르면

좀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더군요.

 

 

 

 

 

 

 

 

 

 

 

 

 

 

 

 

 

 

 

 

 

아마도 담력이 센 분들이라면 저 앞 바위까지 가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가 최선이라 생각해보렵니다.

 

 

 

 

 

 

이곳을 찾아가시는 분들 저 바위에 살짝 걸터앉아

인증사진 찍으시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단, 바람이 불지않는다는 전제가 따르면요.

 

 

 

 

 

 

 

 

 

 

 

 

 

 

 

 

보고 또 봐도 좋은 풍경입니다.

 

 

 

 

 

 

 

 

 

 

 

 

 

 

 

 

 

 

 

 

 

 

 

 

 

 

 

 

 

 

 

 

 

 

 

 

길을 오르내리다보니 어느결엔가 중계탑에서 살고 있는 강아지 3마리가 길을 따라 내려옵니다.

그중 가장 발랄한 녀석을 쓰다듬어주니 계속 놀자며 치근댑니다.

한동안 이녀석을 비롯해 강아지3마리와 시간을 보내고

아쉽지만 잘있으라며 손을 흔드니 저리 망부석이 되더군요.

갑자기 마음 한켠이 서늘해집니다.

 

이곳을 찾으실 분들은 이녀석 꼭 쓰다듬어주셨으면 합니다.

아마도 먹거리보단 정이 그리운 녀석일지도 모르니까요.

 

 

 

 

 

 

 

 

 

 

 

길가 찔레꽃 향기가 진하게 풍겨

걷는 내내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다시 길을 달려 서산 일락사를 잠시 들러보기로 합니다.

 

 

 

 

 

 

 

 

 

 

 

오르면서 본 팻말에 강아지에 대한 글귀가 있는것이 특이합니다.

 

 

 

 

 

 

절마당에 들어서자 유난히 짖어대는 강아지를 위한 팻말이었나봅니다.

이녀석도 한동안 쓰다듬어주었더니 조용해지고

무심한듯 전각아래 편안히 앉아 방문객을 느긋이 바라봅니다.

 

 

 

 

 

 

대웅광전안에 스님의 불경소리가

청아하게 들리는 5월의 어느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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