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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왕조의 꿈을 꾸던 곳 하조대와 관동팔경의 명소 청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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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강원도

2020. 3. 23.







동해안 여행길에 우연히 찾아가본 하조대.

고려말 하륜과 조준이 이곳에 은둔하며 새로운 왕조를 세우려는 혁명을 꾀했고

그것이 이루어져 뒷날 그들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 했다는 설과,

하씨 집안 총각과 조씨 집안 두 처녀 사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연으로 인해 이름지어졌다는 이야기들이 있다는데

조선 정종 때 정자를 세웠으나

현재는 바위에 새긴 하조대라는 글자만 남아 있으며,

근래에 와서 육각정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하조대의 풍경에 취해 이리저리 다니며 눈으로 풍경을 담고서는

다음 장소로 이동하다보니 왠지 목이 허전합니다.

이런 일이 ....날이 쌀쌀해 목에 두른 스카프가 사라지고 없네요.

뒤따라 내려오던 일행에게 얘기하니 성큼 다시 돌아가 땅바닥에 떨어져있었던

스카프를 들고 옵니다.ㅎ







하조대 팔각정을 지나 반대편 기사문 등대로 오르는 길에 보이는

특이한 바위들.












돼지모양의 바위라고 우겨도

인정해주지않았지만 내눈에는 영락없는 돼지모습. ㅎ

















거북이모양의 바위.

바다로 들어가고 싶었을까요? ~








하조대 전망대가 보이고 그곳으로 향해봅니다.

















하조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전망대에 오르니 어김없이 투명으로 된 바닥이 설치되어있고

끝부분에는 작은 계단이 있었지만

겁이 많아 끝내 그 위에 서있기에는 너무 무서웠답니다. ㅎ






















다시 7번 국도를 달려 관동팔경의 하나인 청간정에 들러봅니다.

관동팔경 중 남한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곳이 이곳 청간정입니다.


설악산 연봉(連峰)에서 발원한 청간천이 동해로 흘러드는 하구 언덕 위에 있는 청간정.

127개의 긴 주초석으로 받쳐진 이 정자의 창건연대와 건립자는 알 수 없으나

1520년(중종 15) 간성군수 최청(崔淸)이 중수한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측된다합니다.

그 뒤 1884년 갑신정변 때 타고 없어져 그대로 방치되었다가,

1930년 경 지방민들이 재건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보수하였고

추녀 밑에 걸려 있는 ‘淸澗亭’ 현판은 1953년 이승만 대통령이 쓴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모습은 1981년 최규하 전태통령의 지시로 해체복원되었다네요.







얼마전 예능프로그램에서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기도 했던 곳인데

실제 와보니 생각보다 규모나 서있을만한 공간이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청간정 앞 바다에 작은 섬(?)에는 수많은 새들이 보입니다.

알고보니 이 새들 속에는 동해안을 찾아오는 갈매기 중

아주 적은 개체수로 찾아오는 흰갈매기가 있었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새가락도요와 흰줄박이오리 등..(요즘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얻은 지식입니다.)




이날 해안에서 새를 촬영하는 분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구독하는 유튜버도 이날 동해안 탐조길에 들렀나봅니다.

몇분 더 머물렀더라면 그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하긴 알았더라도 이때는 그 채널을 구독하기 전이니 그저 신기해했겠죠..












최규하 전 대통령이 1980년 이곳을 찾아 지은 글이라고 합니다.

보통의 싯구처럼 오른쪽부터 읽어가는 것이 아닌

왼쪽에서부터 읽어가야하네요.


설악과 동해가 서로 어우러진 오래된 누각에 오르니 (악해상조고루상)

과히 관동 제일의 빼어난 경치이다 (과시관동수일경)


라고 풀이할 수 있겠네요.







관동팔경 중 한곳인 청간정을 방문하게 되면서

남한의 관동팔경은 모두 돌아보게 되었네요.

북쪽의 두 곳, 고성의 삼일포, 통천의 총석정 까지 

모두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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