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쌍꼬리부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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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utterfly 나비도 찍고~

2020. 6. 23.

 

 

 

 

 

쌍꼬리부전나비

 

후시(後翅)에 쌍미(双尾)가 달린 부전나비로는

조선(朝鮮)서는 유일(唯一)의 존재(存在)이니

이 이름만으로 이 종류(種類)를 충분히 선출(選出)할수가 있을 형편이다.

 

석주명  "조선나비이름의 유래기(1947)" 중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애벌레와 공생관계에 있는 나비종류들이 몇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쌍꼬리부전나비와 담흑부전나비가 있습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쌍꼬리부전나비는 

암먹부전나비, 푸른부전나비, 범부전나비와 함께

마쓰무라꼬리치레개미와 공생을 합니다.

나비에 대한 연규자료에 따르면 개미류와 함께 사회적 기생을 하는 나비는

17종에 이르며 개미는 21종이 연관되어있다고 합니다.

 

쌍꼬리부전나비의 애벌레는

마쓰무라꼬리치레라는 개미에 의해 애벌레가 개미집으로 운반해 자라며

애벌레들은 개미와 공생을 하면서 개미가 토해 준 먹이를 먹고 자랍니다.

 

또한 깨어난 애벌레는 주변의 개미가 더듬이로 애벌레를 두들기면,

애벌레는 8번 배마디의 돌기를 위로 올려 달콤한 물질을 개미들에게 제공을 하고,

따라서 쌍꼬리부전나비의 삶과 그 생존유지에

공생 개미의 존재 여부가 큰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쌍꼬리부전나비는

마쓰무라꼬리치레개미가 분포하는 곳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개미집의 이동에 따라 발생하는 곳도 달라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 서부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있는 나비이기도 합니다.

 

 

 

 

 

 

늘 그렇듯 휴일임에도 늦잠을 자본것이 언제인지...

나비를 보기위해 해가 뜨기 전 도착 여명이 밝아오면서부터

눈은 바빠집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발견한 쌍꼬리부전나비는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훌쩍 날아가버려

결국 오후를 기대해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쌍꼬리부전나비들은

늦은 오후 수컷들의 점유행동으로

하루를 마감하는듯 부지런히 이곳 저곳에서 날아다니기 바쁜 모습입니다.

점유행동으로 인해 쌍꼬리가 떨어지기도 하고

날개가 부러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쌈박질입니다 ㅎㅎ

 

다행인건 이날 본 나비들의 쌍꼬리가 그나마

모두 보여서 천만다행이었답니다.

 

 

 

 

 

 

 

 

점유행동의 하나로

쌍꼬리부전나비는 풀잎이나 다른곳에 앉자마자

날개를 펼치는 습성이 있더군요.

특히 쌍꼬리부전나비 수컷은 날개를 펼쳤을때 푸른빛의 날개가

신비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등판의 푸른빛이 보이는 것은 쌍꼬리부전나비 수컷으로

이 작은 나비도  자신만의 영역에서 영역표시를 하는가봅니다.

 

 

 

 

 

 

 

 

 

나비 한마리 찍겠다고 카메라 들고

여기저기 헤매고 다니다

결국 야구선수처럼 헤드슬라이딩으로 풀밭에 넘어지기도 했구요.

폭신한 풀밭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

지난달 강원도에서처럼 큰소리로 울뻔했다지요 ㅎㅎ

다행인건 아무도 못봐서 혼자서 뻘쭘.

 

 

 

 

 

 

 

 

 

개인적으로 이른 아침의 빛과

늦은 오후의 빛을 이용해 사진찍는것을 좋아하는데

이날은 해가 지기 전이라 나름 좋아하는 빛이었답니다.

이제껏 찍는 사진의 패턴도 아마 그러할듯 싶네요.

 

 

조금은 따스한 빛,

램브란트라이트라고 불리는 부드러운 오후빛에

잠시 잠깐 피사체가 되어주는 나비들의 모습이

그저 고마울따름입니다.

 

 

 

 

 

 

내년에도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