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점박이가 귀여운 바둑돌부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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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utterfly 나비도 찍고~

2020. 7. 16.

 

 

 

 

나비를 보기 위해서는

늘 새벽잠을 설치고 출발해야 하거나

밤을 달려 새벽에 눈을 떠 풀숲을 헤치기 일쑤였는데...

 

반갑게도

우리 집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만 가면 되는 

공원 안에서 이 나비를 다시 보게 될 줄이야...

 

몇 년 전 기승을 부렸던 해충으로 인해

약물을 뿌려 이 나비가 모두 없어진 건 아닐까 싶었는데

지난해에는 보이지 않았던 나비가

올해 무심코 반신반의하면서 찾아간 공원에서

다시 그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전 방문에 몇 마리만 보여 다시 오후에 편한 차림으로 찾아가니

운 좋게도 바둑돌부전나비의 짝짓기까지 보게 되는

행운을 만났다.

 

늦은 오후라 대밭에는 모기들이 극성이었고

특히 빛이 적은 곳을 좋아하는 나비인지라

결국 발목을 그들에게 내주어야만 했다.

 

 

 

바둑돌부전나비는

5월 중순에서 10월에 걸쳐 연 3-4회 발생한다.

 

중부 이남 지역과 부속 도서 지방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보통의 나비 애벌레들이 그들의 어미가 알을 낳아준 곳의

식초(食草)를 먹고 자라는 것과 달리

바둑돌부전나비의 애벌레는 시누대에 기생하는

일본납작진딧물을 잡아먹고 자라는 육식성 나비로 알려져 있다.

성충이 되어서는 이 진딧물의 분비물을 받아먹는다고도 하며

거의 서식지 주변을 떠나는 일이 없이

흐린 날이나 저녁 무렵 활발한 점유 활동을 하는 나비이다.

 

 

 

 

 

 

 

 

 

카메라를 들고 공원 한편에 있자니

산책길에 나선 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나 보다.

결국 궁금증을 못 참았던 어르신.

나비를 보기 위함이란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며 지나가신다.

 

 

 

 

 

 

 

 

 

행여 짝짓기를 볼 수 있을까 하며 

두리번거리던 중

짝짓기중인 나비들에게

다른 수컷이 덤벼들며 날아가던 모습으로

찾게 된 바둑돌부전나비의 짝짓기.

 

짝짓기까지 볼 수있었으면 했던 

바램이 이뤄지는 순간.

오늘 운이 좋은 날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