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이름의 각시멧노랑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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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utterfly 나비도 찍고~

2020. 9. 22.

 

 

 

 

 

올해도 어김없이 보고 싶어 떠난 강원도에서

드디어 만난 각시멧노랑나비.

 

오전부터 그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

덕분에 무료한 시간을 야생화를 찍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 무렵 반포기 상태에서 만난 나비라

더욱더 반갑고 이뻐 보였던 나비.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연 1회 발생하는 나비

알려진 바로는 6월 말에서 7월 초에 하면(휴면)하고

8월 말에서 9월에 활동하다가 월동 후

그 이듬해 3-4월까지 다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솔체꽃에 앉은 각시멧노랑나비

 

 

 

 

 

 

바닥에서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으로 보이는

각시멧노랑나비.

보통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나비들이 무조건 꽃에만 앉는 것이 아니란 걸

나비 사진을 담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나뭇잎 끝에 앉아있는 것이

공중 부양하는 것처럼 보인다.

 

 

 

 

 

 

나비는 어디에?

 

 

 

 

 

 

 

 

 

솔체꽃에서 벌과 함께 흡밀 중인 각시멧노랑나비

 

 

 

 

 

 

각시멧노랑나비를 찍으며

위로 올라가버린 나비를 기다리며 서있는데

야생화를 찍으러 오신 분들 중

이 나비를 보더니 남방노랑나비라며 짐짓 큰소리로

들으라는 듯이 다른 이에게 알려준다.

순간 일행과 눈이 마주치며 갸우뚱? 하는 생각이 든다.

 

아흐~~ 이 못된 성질머리 같으니.

그나마 내가 아는 나비 이름이라

5초 남짓의 숨 고르기를 한 후 나비 이름을 알려주었다.

각시멧노랑나비라고...

 

아니란다. 남방노랑나비란다.

다시 아닙니다.

해도 남방노랑나비라고 하네.

 

좀전까지 함께 있었던

나비 카페 회원분들이 계셨어야 하는데

여자가 이름 알려줬다고 자존심 상했나? 

 

할 수 없지,  그분은 그저 노란 이 나비가

남방노랑나비로 알고 있을 수밖에.

 

그런데

솔체꽃에 꿀 뿌리면 나비 날아온다고 

열심히 뿌려대던 마시고 난 음료 깡통을

왜 그냥 두고 가셨을까?

계곡에도 길가에도. 

 

 

 

 

 

 

 

올해 나비들의 출현 시기와 개체수가

예년과는 다르다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처럼

이제 이 나비를 끝으로

올해 나비 사진을 위한 출사는 끝이 돼버렸다.

 

내년에 다시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