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몰랐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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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life on the road 길위의 생명

2011. 12. 13.

 

 

 

 

 

 

에이....진짜 속상해서...

차라리 안봤더라면,,,몰랐더라면....

 

 

퇴근 후 잠시 엄마집에 다녀오는 길..
동네 어귀 어두컴컴한 전봇대 밑...

쓰레기 봉투 모아놓은 곳에서 이제 갓 어린티를 벗은듯한 작은 냥이 한 마리가
쓰레기봉투를 뒤적거린다.
걸음을 멈추고 야옹아......불러도 도망가지않는다..
눈이 마주보고 한참을 서있다가 불현듯 집에 있는 냥이 사료가 생각나
서둘러 집으로 뛰어들어가 다시 후다다닥....
어두운 차 밑에 부어주고는 이만큼 서서 지켜보니 오도독 먹는소리..

 

자꾸 맘 쓰면.....자꾸 울컥하면 안되는데........
안쓰럽게 생각하면 내가....내 맘이 힘드는데...

 

공주보내고 잠시 하지 못했던 일..
집에 오자마자 인터넷으로 냥이사료를 주문하다.....

 


다시 시작해야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