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먹는 음식

옥터퍼스J 2018. 1. 20. 10:51

노원 풍미연'에서 딸들과 점심데이트. 



푹해졌던 날씨가 약간은 쌀쌀해진 어제 

방학을 하고도 방과 후 학습으로 방학을 못 즐기는 딸들과

노원에서 점심도 먹고 영화도 보고 할 겸 데이트를 했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점심먹을 곳을 찾다 후보에 오른 메뉴는 '샤브샤브'였는데 

가서 보니 '베트남 샤브'라 써 있어 발길을 돌려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불고기와 설렁탕 생각에

노원에서 꽤 유명한 설렁탕집 풍미연으로 Go Go 합니다. 




한참만에 와서 보니 예전엔 들어가기 바빠 못보았던 

주차장옆에 이리 큰 가마솥이 끓고 있는 것을 보며 

점심시간이라 자리가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일단 들어가 보았네요.





들어가보니 테이블하나가 치워지고 있어 자리를 잡고 

뭐 먹을지 메뉴를 봅니다. 

불고기를 먹고자 왔으니 시켜야 하는데 3인을 시킬까 고민하다 

불고기 2인과 이집 풍미연의 대표 메뉴 진한 설렁탕 하나를 주문했네요. 

헌데 개인적으로 소고기를 먹으며 굳이 원산지를 따지는 건 아니지만 

 한우 설렁탕을 판다는 곳인데 일부 부위빼고는 어째 원산지가 쫌 ~~~





주문을 하고 나니 설렁탕과 찰떡 궁합의 반찬 3종이 나옵니다. 

달콤 아삭 매콤한 김치 좋구요.

아마도 설렁탕에 많이 먹게될 이 김치 리필은 샐프로 하시라고 써 있네요. 


 



무 짱아치인 듯 보이는 이건~ 

이런 비주얼의 색깔은 별로 땡기지가 않아서

 맛을 보지 못했네요. 





설렁탕에 또 하나의 궁합 깍두기가 빠지면 안 되겠지요. 

요즘 깍두기 담는 것에 몰두 중인 저에게 딱 필요한 

큼직한 무에 새콤 달콤 아삭 딱 식당 깍두기 맛이네요. 




 

그리고 양배추 샐러드는 

불고기 메뉴에 딸려 나오는 반찬 이고요. 





마늘과 쌈장도 불고기와 같이 먹어죠야겠네요. 

조금 많이 달았던 불고기는 아이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어른입엔 고추가 없어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네요. 





이 것의 리필은 샐프가 아니었던 상추쌈. 





반찬이 차려지고 조금있으니 주메뉴들이 등장합니다. 

불린당면과 버섯등의 아채와 고기 

넓은 항아리 뚜겅같은 뚝배기에 육수 자작하게 넣어 불판에 올려주고요.





그리고 1000원이 비쌋던 진한 설렁탕 한 그릇이 나왔네요. 





불고기 끓는 시간이 있으니 끓기를 기다리며

설렁탕의 소면과 고기 조금씩 나눠먹습니다. 





노원 풍미연의 진한 설렁탕! 육수 진하긴 하구나 느끼고 있으니 

불고기도 익었네요. 

남은 설렁탕은 해장이 필요한 제가 독식하고 

두 딸은 달달한 불고기! 상추 쌈도 싸 먹고 밥도 비벼 먹고 

식후엔 영화 '1987' 보며 약간의 눈물을 빼긴 했는데 딸들과 오랜만에 노원에서 점심 데이트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