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름다운 시(2)

2015. 5. 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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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가 울면

 

유상 신오범 시인

 

왔으면…….

기다렸던 그가 오실건가

보고 싶던 그가

까치 편에 기별해서

먼저 가서 울게 했나

 

종일 멀리까지

눈길을 보낸다.

 

버스에 내리는

사람을 바라보며

혹시 한다.

 

길게 늘어뜨린

산 그림자 마을을 덮어도

내 마음은 덮이질 않고

꽃 냄새는 종일 가슴을 헤집는데…….

 

등불을 꺼지 못하고

커튼도 가리지 못하고

지나가는 바람소리를

읽고 있다

   

--2015.05.27--

 

 

 
 

신장노님 배선규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