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산처럼/경상 전라 산

향곡[鄕谷] 2006. 11. 26. 10:51

붉은치마산

적상산(赤裳山. 1034m) / 무주 적상면 (2006.11.25)

안성치-노전봉-단지봉-치목치-안렴대-적상산-향로봉-장도바위-서창(5시간35분)

 

 

적상산은 단풍 들 때 붉은치마(赤裳)를 입은듯

산 전체가 붉다 하여 이름 붙인 산이다.

적상산성을 쌓은 최영장군의 자취와

길을 막은 바위를 큰칼로 잘라 장도(長刀)바위가

되었다는 장군의 숨결이 있는 곳이다.   

 

산행을 시작한 안성치에서 바라보는 덕유산은

정상에 하얗게 내린 눈과 흰 구름이 장관이었다.

산행을 멀리서 시작하여 푹푹 쌓인 참나무 가랑잎을

밟고 올라가느라 무릎에 힘이 많이 들었고,

기온이 올라 땀을 많이 흘렸다.

 

철은 지났지만 적상산 부근은 호젓하고 아름답다.

지나온 길이 사람을 지치게 하였지만

적상호(赤裳湖)를 바라보며 걷는 정상은 호젓하였다.

  

적상산은 멀리서 바라보는 맛이 좋다.

산 허리 바위띠가 꾸며주는 풍광이 좋고

노을에 바윗빛이 붉어 또한 적상(赤裳)이다.

 

  

 

 

 

※ 본 사진은 한국의 산하에 게시된 서재권님의 사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