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산처럼/경기 인천 산

향곡[鄕谷] 2010. 3. 29. 19:41

산길이 부드럽고 조망이 아름다운 산

청계산(658.4m),부용산(365m)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2010.3.28. 맑음. 0~9℃)

국수역-형제봉(509)-청계산-형제봉-부용산-양수역 (약15㎞. 5시간반)

 

 

양평 청계산은 2008년말 전철이 국수역에 서면서 알려졌다. 산 안내도를 보면 鷄山으로 쓰고

있는데, 산 아래 마을이 淸溪里인 걸 보면 둘 중 하나는 한자표기가 잘못되었을 것이다. 청(淸)

맑다는 의미도 있지만 수수하다는 의미도 있다. 청계산이야말로 이제 세상에 알려진 깨끗하고도

수수한 산이고, 산길이 부드러워 편안하고 조망이 아름다운 산이다.

 

국수리(菊秀里) 지명도 국수봉(菊秀峰)이 있어서 유래한 이름인데, 아마 이곳이 예로부터 국화가

아름답게 피었을 것이다. 들머리엔 소나무가 도열하여 송진냄새가 나고, 양지볕 산길이 부드러워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다닐 수 있는 산이다.

 

형제봉을 지나 부용산(芙蓉山)으로 다가서면 눈 밑으로 남한강 물줄기가 흐른다. 부용이 연꽃이니

강 위에 있는 산이라 이름을 그리 지었을 것이다. 북한강과 만나는 두물머리가 눈 앞에 있다. 두물

머리를 향하여 물줄기를 따라가는 산길이 아름답다. 아침에 초록이던 강물이 해 넘어가 금빛이

되었다. 아름다움에 노래를 흥얼거리던지 시 한 수라도 짓고 가야 할 산길이다.

 

 

※ 교통편

 용산역에서 용문역으로 가는 중앙선 국철(30분 간격으로 배차)을 타고 국수역에서 내린다.  왕십리역

 기준으로 용문역 가는 열차는 평일과 휴일이 조금 다르지만 대체로 매시 정각과 30분에 있으며, 

 양수역에서 용산역 방향으로 오는 상행선은  매시 23분, 53분에 있다.

 

※ 산행길

 1) 국수역에서 나와 왼쪽으로 100여m 가면 굴다리쪽으로 청계산 가는 이정표가 정상까지 잘 되어 있다. 

     국수역 - 3.9㎞(1:30) - 형제봉 - 1.5㎞(30분) - 청계산 - 1.5㎞(20분) - 형제봉 -  3.6㎞(1:40) -

     부용산 - 4.3㎞(1:30) - 양수역 《 약 15㎞. 5시간 30분 》

 2) 청계산에서 부용산 가기 직전에 신원역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며, 신원역에서 시작해서 부용산만

     오르고 난 뒤에 양수역으로 내려올 수도 있다.

 3) 국수봉에서 형제봉 오르기 직전과 청계산 오르기 직전은 다른 산보다 오름이 낮은 깔딱고개가 있다.

 4) 양수역에서 시작하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는 경우, 양수역 앞 양서고등학교를 지나 연꽃언덕(음식점)과

     용늪언덕길 사이 한강기맥 꼬리표가 있는 오른쪽 야산이 들머리이다. 원점회귀 산행은 8~9시간이

     걸린다.

  

 

 

용문산-백운봉 능선 / 청계산 오르며

 

 

 

형제봉에서 부용산 가는 능선 / 청계산 내려서며

 

 

 

남한강 줄기 / 부용산에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남한강 / 부용산에서

 

 

 

북한강 너머 보이는 운길산 / 부용산에서

 

 

 

두물머리로 내려가는 남한강 끄트머리 / 부용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