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산처럼/서울 산

향곡[鄕谷] 2010. 5. 8. 19:58



삼국시대 전략요충지 아차산성에서 망우리 애국지사 묘역까지

아차산(峨嵯山 287m) 용마산(龍馬山 348m) 망우산(忘憂山 281m)

서울 광진구,중랑구,경기도 구리시 (2010.5.8 맑음)

아차산역-동의초교-아차산 생태공원-낙타고개-대성암-아차산-제2헬기장-용마산-

제2헬기장-망우리공원묘역-관리사무소-망우로 (3시간반) 

 

 

아차산은 한강을 굽어보는 삼국시대 전략적 요충지로 삼았던 곳이다. 산이름이 봉우리:아(峨)

우뚝 솟을:차(嵯)로 높은 산이름처럼 보이나 기실 그렇진 못해도 산에 오르면 한강을 두루 내려

볼 수 있는 곳이다. 요즘 지방자치단체 마다 무엇이든 조금이라도 의미있는 것을 찾으려 하는데,

아차산에 대해 내세우는 것은 '고구려의 숨결이 있는 곳'이다.

 

아차산성은 삼국이 각축하던 산성이었다. 처음에 백제가 지키고 있었을 때 이름은 아단성(阿旦城)

이었고, 장수왕이 치고 내려와 고구려가 차지하였는데 그 때 이름은 아차성(阿且城)이었다. 나중

에는 신라 진흥왕이 차지하여서는 장한성(長漢城)으로 불렀다. 아차산성에는 소규모 방어진지

역할을 하던 보루(保壘)가 많다. 아차산성에서는 고구려 유물이 많이 나왔지만, 서로를 밀어내고

차지하려던 삼국의 숨결이 있는 곳이다.

 

용마산을 거쳐 망우산 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산길이 고요해지고 초록으로 푸르다. 망우리 공원에는

애국지사와 유명인사들이 묘역에 자리잡고 있다.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위창 오세창, 죽산 조봉암,

설산 장덕수,화가 이중섭, 송촌 지석영, 시인 박인환 등등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각 분야에 이름이

높았던 분들이다. 묘원 숲이 깊어 이젠 나라에 대한 근심(憂)을 잊고(忘) 깊이 잠드실만한 곳이다.

 

 

 

교통편 

   (가는 길) 5호선 아차산역 ②출구에서 나와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의초등학교까지 올라가면(총 15분) 오른쪽으로 아차산 표지석이 나온다. 

   (오는 길) 망우로에 나오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없어서 왼쪽 서울시내방향이나 오른쪽 구리방향으로

                 5분정도  걸어서 청량리행 버스를 탄다. 중간에 망우역에서 용산방면 국철을.상봉역에서

                 온수나 장암방면 7호선 환승을 할 수 있다.

 

산길 안내

    ① 동의초등학교 오른쪽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두 길이 있으나 나중에 만나는 길이다.

    ② 아차산 정상은 보루를 정비하는 문화재 공사로 막아 놓았다.

    ③ 아차산을 지나 제2헬기장을 지나서 용마산에 갔다가 다시 제2헬기장으로 돌아와서

        북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망우산 가는 길이다.

     아차산에서 망우리공원묘역 아스팔트 길에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가면 애국지사와 

        유명인사 묘역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 아차산성 탐방

    아차산성은 사적234호로 막아 놓아 개인이 탐방할 수 없으나, 탐방 인원이 10명 이상이 되어 

    아차산 향토자료실에 요청하면 문화해설사가 동행하여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사무실 전화 02-450-1191  이메일 주소 achasanlove@paran.com 

 

 ※ 망우리공원 애국지사 및 유명인사 묘소

    공원관리사무실에 가서 물어보면 묘소 위치를 알려준다.

 

 

 

 

아차산성 (사적 제234호)

 

 

 

 

아차산 정상, 보루 (사적 제455호) 

 

 

 

 

아차산 능선. 왼쪽은 다른 보루, 오른쪽은 아차산 정상

 

 

 

 

보루에 대한 사적 안내문 / 용마산-망우산 사이

 

 

 

 

만해 한용운 묘소 / 망우리공원묘지

 

 

 

제비꽃 / 만해 한용운 묘소에서

 

 

 

 

시인 박인환 시비 / 다른 애국지사나 유명인사 묘 입구에도 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