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산처럼/경기 인천 산

향곡[鄕谷] 2010. 7. 11. 18:24


암릉으로 이어지는 용문산 줄기

용문봉(龍門峰 970m)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2010.7.10)

용문사 주차장-538봉-용문봉-문수골-용각골-용문사-용문사 주자장 (6시간반)

 

 

용문사 동쪽에 용문봉으로 오르는 산길은 긴 오르막을 벗어나면 또 까탈스런 암릉 구간이다. 

올라갈수록 발걸음 옮기기가 여간 까탈스럽지 않다. 경사도 있고 바위가 날카롭고 미끌하여

긴장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있다.  용문산 원래 이름엔 '두루 지혜를 갖추다'는 의미인 

'미지산(彌智山)'이 있는데, 용문산 장군봉이 있는 후덕한 육산과 용문봉이 있는 바위산이

조화를 이루라는 뜻일 것이다.

 

용문봉에서 사는 소나무는 암릉에서 좁은 땅을 비집고 바위와 엇물려 처절하게 살아가고

있다. 원래부터 살아가는 힘이 대단한 소나무지만, 용문봉에서 사는 소나무를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산의 정기를 받아야 인물이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바위가 많은 산에서 사는

소나무도 그럴 이다. 깊은 산 바위 틈에서 고고하게 자라 기품도 있다.  

 

흙이 있는 초입과 바위가 있는 암릉과 문수골과 용각골 계곡을 마저 돌아 용문사로 내려왔다.

바위와 물의 기를 골고루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용문사 은행나무는 신라 패망 후 경순왕 아들

마의태자가 상심하여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심었다는 나무이다. 수 차례 전란에도 끄떡 없는

천왕목(天王木)이어서 용문봉 암릉에서 자라는 창창한 소나무와 마주 할 아름다운 나무이다.

  

 

교통편

 1. 전철 : 중앙선 전철역에서 30분 마다 용문역으로 가는 전철 이용 (왕십리역 기준으로 1시간 10분 걸림)

 2. 버스 : 용문버스터미널에서 30분 마다 있는 용문사 가는 버스를 타고 종점인 용문사주차장 하차 (15분 걸림)

             -  용문버스터미널에서는 매시 정각과 30분, 용무사주차장에서는 매시 15분,45분에 있다.

 

 

 

 

 

 

바위를 비집고 올라온 소나무

 

 

 

누워서 자라는 소나무

 

 

  

 

뾰족한 봉우리가 백운봉 / 용문봉에서

 

 

용문산 줄기 / 용문봉에서

 

 

백운봉(좌)과 용문산(우) / 용문봉에서

 

 

 

용문봉 정상바위

 

 

문수골 너덜지대

 

 

용문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