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서울 경기 탐방

향곡[鄕谷] 2017. 6. 15. 09:46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익선동 골목길

서울 종로구 익선동 (2017.6.14)



익선동은 인사동과 낙원동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종로3가에 있는 낙원상가 동쪽이 익선동이다.

익선동(益善洞)은 조선시대에 이 지역 정선방(貞善坊)에 철종의 형인 영평군(永平君)이 살던 

누동궁(樓洞宮)이 있었다. 조선 한성부는 모두 5부(部) 52방(坊)이 있었다. 부(部)는 요즈음으로

말하면 구(區)이고, 방(坊)은 동(洞)이다. 5부 중 중부(中部)에 정선방이 있었다. 궁이나 객사의

가운데 집을 정당(政堂)이라 하였고, 곁집인 행랑을 지었는데, 좌우에 붙여 지은 곁채를 익랑(益廊)

이라 하였다. 우리 말로 풀자면 날개집이다. 그 궁에 행랑인 익랑(益廊)이 있어 익랑골이라 불렀던

곳이다. 일제 시대에 익랑골의 '익', 정선방의 '선'을 따와서 익선동을 만들었다. 



종로3가역 4번출구에 내리면 길 건너에 한옥이 보이는 골목이 있다. 100년 도 더 된 이 골목에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모습의 골목을 보기 위해서다. 과거 추진하던

재개발을 그만 둔지 오래고, 젊은 창업가들이 들어와 골목을 꾸미고 있어 곳곳에 공사가 한창이다.

어느 가게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 '세상에 못 생긴 여자는 없다. 단지 예뻐지는 방법을 모를 뿐'.

화려한 것이 예쁜 것이 아니라 어떻게 가꿔야 하는가에 있다는 말이 집에도 통하는 말이다.



※ 교통편 : 종로3가역 4번 출구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