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향기/숲향 이야기

향곡[鄕谷] 2020. 4. 21. 12:15

 

 

 

나무에 새순

남한산성 일원 (2020.봄)

 

 

 

나무에 새순이 나왔다. 나무는 봄이 되면 겨울눈에서 잎눈과 꽃눈이 나온다. 대부분 나무는 잎눈과

꽃눈이 같이 있지만 생강나무와 산수유는 따로 있다. 가지 안쪽에 겨울눈이 숨어 있는 아까시나무나

회화나무에서도 새순이 나오는 봄이다. 나무는 열매를 많이 연 해에는 다음 해에 조금은 조절하지만,

나무는 쉬는 법이 없다. 나무가 꽃을 피우려면 어른나무가 되어야 하지만, 일단 나무는 뿌리를 내리면

참으로 열심히 산다.

 

나무의 잎은 광합성과 호흡과 증산작용을 하는 나무 공장의 첨병이다. 잎이 한곳에 무성하게 돋아 

있는 나무는 온도를 높이는 수단이며, 잎이 드문드문 나는 나무는 그 정도는 필요없다는 선택이다.

나무잎의 모양과 크기가 어떠하든 나뭇잎의 무성한 정도는 광합성을 효율적으로 하려는 나무의

전략이자 표현이다. 그러니 나무는 잎이 적게 나기도 하고 늦게 나오기도 한다. 나무는 이렇게

수십 년에서 수백 년 잎이 나고 진다. 부지런하고 역동적으로 살아가는 나무에게 새순은 한해의

시작점이다.   

 

 

 

 

쉬땅나무(장미과) (2.28)

 

 

 

 

딱총나무(연복초과) (3.9)

 

 

 

 

백당나무(산분꽃나무과) (3.17)

 

 

 

 

마가목(장미과) (3.25)

 

 

 

 

산사나무(장미과)  (3.30)

 

 

 

 

팥배나무(장미과)  (4.4)

 

 

 

 

목련(목련과) (4.7)

 

 

 

 

개옻나무(옻나무과) (4.7)

 

 

 

 

쪽동백나무(때죽나무과) (4.9)

 

 

 

 

물오리나무(자작나무과)  (4.9)

 

 

 

 

가래나무(가래나무과) (4.10)

 

 

 

 

참빗살나무(노박덩굴과) (4.10)

 

 

 

 

청미래덩굴(청미래덩굴과) (4.10)

 

 

 

 

회화나무(콩과) (4.14)

 

 

 

 

때죽나무(때죽나무과) (4.15)

 

 

 

 

물푸레나무(물푸레나무과) (4.16)

 

 

 

 

붉나무(옻나무과)  (4.16)

 

 

 

 

모감주나무(무환자나무과) (4.16)

 

 

 

 

참오동나무(현삼과)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