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꽃을 처음 재배한 관곡지 연못

댓글 16

국내여행

2020. 8. 5.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에 위치한 관곡지(官谷池) 연못은 조선 초 강희맹(姜希孟)선생이

중국 남경(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 씨를 채취하여

이곳 연못에서 처음으로 시험재배를 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관곡지 연못의 규모는 가로 23m 세로 18.5m이며,

한때는 연못가에 수초(水草)가 무성하여 연못이 폐허화되었으나

1845년에 군수 권용정(權用正)이 시흥지방의 장정들을 동원하여 연못을 보수하고 연지기를 두고 관리하였다고 한다.

 

 

 

관곡지 고택(古宅)은 강희맹의 사위인 권만행(權蔓衡)에게 전해진 이래

지금은 안동 권씨 문중의 고택(古宅)과 함께 대대로 소유와 관리를 맡아오고 있으며,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라 한다.

 

예전에는 고택 마당과 정자까지 출입이 가능하였으나 연꽃시즌이라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어서 그런지

요즘은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 담장너머로 고택을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강희맹은 문장과 서화(書畵)에도 뛰어난 문신(文臣)이었으나,

우리나라 최초의 농학자로 평소 우리나라 농학발전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강희맹은 1463(세조 9)에 진헌부사(進獻副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올 때

중국 남경(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 씨를 채취하여

이곳 연못에서 시험재배를 한 후에 우리나라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