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충절과 덕행을 기리는 덕봉서원(德峰書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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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20. 9. 29.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덕봉리에 위치한 덕봉서원(德峰書院)

1695(숙종 21)에 조선시대 문신인 오두인(吳斗寅)의 충절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건하고 위패를 모신 서원이다.

 

덕봉서원은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제사를 올리는 사당의 역할이 더 강한 조선 후기 서원으로,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라고 한다.

 

 

 

덕봉서원은 1697년에 덕봉사우(德峰祠宇)로 사액(賜額)되어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그 뒤 1794(정조 18)에 강당을 중수하였고

동재(東齋)와 서재(西齋)1940년에 훼손되었다가 새로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덕봉서원은 경사진 대지의 아래쪽 터에는 강학인 정의당(正義堂)과 동재서재가 있으며

위쪽 터에는 사당인 덕봉사우(德峰祠宇)가 있는 전형적인 전학후묘(前學後墓)의 배치형식을 하고 있다.

 

 

 

덕봉서원은 사당과 강당은 부재의 사용을 이루어 보아 19세기 건물로 추정되며

동재와 서재는 새로 복원된 것으로,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덕봉사우(德峰祠宇)에는 오두인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강당인 정의당은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으며 원내의 유림의 회합 및 학문의 강론 등 여러 행사의 장소로 사용되며,

매년 2월과 8월 중순에 향사(享祀)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오두인(吳斗寅)은 숙종 때 문신으로 1649년 문과에 장원 급제하여

경기도관찰사공조판서(工曹判書)한성판윤(漢城判尹)형조판서 등을 역임하고

기사사화(己巳士禍)에 연루되어 유배도중 세상을 떠났다.

 

 

 

덕봉서원은 특히,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인 ‘2020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114선에 선정되어 덕봉서원-안성맞춤의 인문학개강식을 개최하기도 하였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9서원과 더불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