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대비한 저수지를 공원으로 탈바꿈한 만석공원(萬石公園)

댓글 15

국내여행

2020. 11. 19.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있는 만석공원(萬石公園)1795(정조19)에 가뭄에 대비한 구휼대책과 농가의 풍요로움,

그리고 수원화성의 운영 재원마련을 위해 조성한 만석거(萬石渠) 저수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만석거(萬石渠)는 영조가 수원성을 축성하면서

수원성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네 개의 호수를 파고 방죽을 축조한 것 중에 북쪽에 자리한 것으로,

오늘날에는 용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만석거는 1997년에 만석공원으로 개발하면서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시민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였지만,

원래 만석거를 축조할 당시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으로 변모하였다고 한다.

 

만석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저수지의 일부가 매립되어 원래의 규모보다 많이 축소되었으며,

제방의 위치가 바뀌면서 여의교가 사라지고 수문의 원형도 알 수 없으며,

영화정(迎華亭)도 본래의 위치와는 다른 곳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만석거는 당대 최신식 수문과 수갑을 설치하였으며

이곳에 모인 물을 농업용수로 이용하여 대규모 농장인 대유둔(北屯)을 설치하였으며,

저수지 가운데는 작은 섬을 두어 꽃과 나무를 조화롭게 심었고 호수에는 연꽃을 심었다고 한다.

 

만석거의 규모는 길이 387m 높이 4.8m 저수면적 24.7몽리 면적 82.2평균수심 1.8m 등이며,

주변에는 여의루(如意樓) 정자와 영화정(迎華亭) 건물 등이 자리하고 있다.

 

 

 

만석공원 내에 자리한 영화정(迎華亭)은 원래

호수 남단의 약간 높은 곳에 자리하여 만석거 부근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으나,

복원하면서 현재에 자리로 이축(移築)하였다고 한다.

 

영화정은 신구관 유수부사들이 거북 모양의 관인을 인수인계하고 업무를 시작한 곳으로

교구정(交龜亭)으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현재 건물은 199610월에 복원한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