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과사진

앨버트로스 2020. 9. 5. 13:41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세상이 온통 우울하고 혼란스러운 가운데 계절은 어느덧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
9월로 접어들며 스치는 바람결이 먼저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하며 오랜만에 나서는 산행의 발걸음을 더욱 설레게 한다.

 

 

 

△산행일자 : 2020년 9월 4일 (금)
△산행코스 : 대야산주차장→용추계곡→월령대→피아골→대야산→밀재→용추계곡→주차장
△산행거리 : 11.4km (GPS 측정 기준)
△소요시간 : 5시간 26분 (휴식/사진 촬영 1시간 포함)

 

 

 

 

 

 

 

대야산 탐방로

 

 

대야산 산행은 대부분 대야산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당초 계획은 월영대에서 피아골로 정상에 오른 뒤 밀재를 거쳐 둔덕산 능선으로 이어갈 생각이었지만 늦은 시각 출발한 탓에 일몰까지 시간이 부족해 밀재에서 곧바로 하산하게 되었다.

 

 

 

 

 

 

 

용추계곡 무당소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린 덕분에 계곡에 물이 넘쳐흐른다.
지금까지 보았던 용추계곡 중에서 물줄기가 가장 우렁찬 모습이다.

 

 

 

 

 

 

 

용추폭포

 

굉음을 울리며 암반을 타고 쏟아지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데
출입을 금하는 안전시설이 옥에 티처럼 눈에 거슬린다.

 

 

 

 

 

 

 

용추폭포 상단

 

용추폭포는 비록 높이는 낮지만 상단의 하트 모양으로 깊게 파인 소(沼)가 신비로움을 전해주는 폭포이다.

 

 

 

 

 

 

 

연이어 단을 이루는 용추계곡의 폭포수

 

 

 

 

 

 

 

월영대(月影臺)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 위에 드리운 달빛이 아름답다는데
이 정도의 물살이면 달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정말 운치 있게 보일 듯하다.

 

 

 

 

 

 

 

월영대

 

 

 

 

 

 

 

월영대 이정표

 

월영대에서 잠시 휴식과 함께 경관을 감상한 뒤 피아골로 향하는데
피아골 역시 우렁찬 물소리와 아름다운 계곡미가 눈길을 끈다.

 

 

 

 

 

 

 

피아골 계곡 풍경

 

 

 

 

 

 

 

피아골 상단의 계곡 풍경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던 길은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급경사의 험로로 변하고 계곡의 물길도 가파르게 떨어진다.

 

 

 

 

 

 

 

수직의 바위 절벽을 타고 내리는 물줄기

 

 

 

 

 

 

 

막바지 계단길

 

 

 

 

 

 

 

계단길에 돌아본 둔덕산 줄기

 

긴 계단에서 오는 피로를 쉬어갈 즈음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하늘이 열리고 건너편 둔덕산 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대야산 정상(930m)

 

대야산(大耶山)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의 경계에 위치하며
북동쪽의 희양산과 남쪽의 속리산 사이에서 백두대간을 잇는 산이다.

 

 

 

 

 

 

 

희양산이 보이는 북동쪽 조망

 

오늘은 날씨가 맑고 깨끗해 주변 산들이 비교적 잘 보인다.
정상에서 먼 산 경관을 한 바퀴 둘러보며 그 이름들을 짐작해 본다.

 

 

 

 

 

 

 

당겨본 북동쪽 경관

 

 

 

 

 

 

 

칠보산이 보이는 북쪽 조망

 

출입이 금지된 북쪽 능선 너머로는 군자산에서 막장봉까지 괴산의 명산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한남금북정맥의 좌구산이 보이는 북서쪽 조망

 

 

 

 

 

 

 

중대봉 너머 서쪽 조망

 

중대봉 너머에도 백악산에서 도명산까지 또 다른 괴산의 명산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속리산이 보이는 남서쪽 조망

 

남쪽으로는 조항산, 청화산, 속리산 등 남북을 잇는 백두대간 명산들이 조망된다.

 

 

 

 

 

 

 

당겨본 속리산 마루금

 

 

 

 

 

 

 

둔덕산 능선이 보이는 남동쪽 조망

 

 

 

 

 

 

 

둔덕산이 보이는 동쪽 조망

 

정상에서 주변 경관을 한 바퀴 둘러본 뒤 점심을 먹고 밀재로 하산한다.

 

 

 

 

 

 

 

밀재로 향하며 바라본 중대봉 너머 경관

 

중대봉은 삼송리에서 곰바위 능선으로 오를 수 있지만 대야산 구간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 ▷중대봉 )

 

 

 

 

 

 

 

당겨본 중대봉 암벽

 

중대봉 코스는 긴 슬랩을 오르며 스릴과 암릉 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돌아본 대야산 정상부

 

 

 

 

 

 

 

기암들이 늘어선 밀재 방향 하산길

 

 

 

 

 

 

 

밀재방향 대야산 암릉

 

 

 

 

 

 

 

삿갓바위

 

 

 

 

 

 

 

코끼리바위

 

이 구간도 예전과 달리 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오르내리기는 편리해졌지만 미관을 해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밀재

 

밀재에서 직진하면 마고할미통시바위가 있는 둔덕산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이미 오후 4시가 가까워져 자칫 일몰 전에 하산이 어려울 듯하다.
( ▷둔덕산 )

 

 

 

 

 

 

 

용추계곡 풍경

 

밀재에서 곧바로 하산하며, 용추계곡에서 시원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본다.

 

 

 

 

 

 

 

용추계곡 풍경

 

 

 

 

 

 

 

둔덕산 전경

 

 

수려한 암릉 미의 대야산과 청량한 용추계곡의 비경을 가슴에 담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언덕길에서 둔덕산을 돌아보며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