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찾아 떠나는 산> 북설악 품속의 아름다운 가을 야생화

댓글 37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18. 9. 20.




 설악산은 보배로운 산이요, 신비로운 산입니다.일반적으로 풍경이 아름다운 명산은 암벽.암릉을 이루는 경우가 많죠.그만큼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기에 무척이나 척박한 산세를 이루고 있습니다.하지만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갖가지 귀한 우리꽃이 자생하는 명산이 있으니 바로 설악산입니다.그래서 설악산은 우리가 소중하게 간직하고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자연유산이기도 합니다.설악산은 봄.여름.가을 꾸준히 주인공을 바꾸어가며 새로운 꽃들이 피어나는데요...가을꽃도 그 어느 계절 못지않게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합니다.특히 금강초롱꽃을 비롯해 구절초, 쑥부쟁이, 개미취 등 들국화 종류가 대세를 이룹니다. 

 


금강초롱꽃



금강초롱꽃은 늦여름 초가을에 깊은 산중에서 볼 수 있는 가장 곱고 세련된 꽃입니다.특히 희귀보호식물로 강원도 백두대간 일부, 경기북부 일부의 고산에서만 자생하기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특산종입니다.무엇보다 짙은 숲속에서 등불을 밝히는 듯한 꽃의 색감이 일품이죠.



촛대승마



승마 종류 중에서 가을날 촛대처럼 길다란 수염꽃을 피우는 종이 있는데요, 바로 촛대승마라고 합니다.작은 꽃들이 모여 긴 꽃송이를 이루는 이 꽃은 주로 고산 깊은 골에서 드믈게 볼 수 있습니다.눈빛승마와 비슷하지만 꽃송이가 훨씬 길게 피어납니다.



눈빛승마마치 



눈꽃이 피어난 듯 커다란 가지마다 하얀 꽃들이 수북하게 달리는데요, 가을 숲속에서 참 화려하게 보입니다.촛대승마보다는 훨씬 흔하기 때문에 깊은 골짜기에 들면 어렵지 않게 꽃을 볼 수 있습니다.눈빛승마는 사람 키보다 훨씬 크게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궁궁이숲속



골짜기나 개울가에 자생하는 식물입니다.즉, 습한 곳을 좋아한다는 얘기입니다.구릿대와 유사한 측면이 있지만 잎이 가늘게 찢어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봉선


꽃이 봉선화를 닮았지요?열매도 비슷한 특성이 있습니다.개울가나 습한 곳에 자생하기 때문에 물봉선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가을날 계곡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참 신기하고 예쁩니다.



흰물봉선


물봉선은 3가지 색깔의 종류가 있습니다.그 중에서 흰물봉선은 붉은 물봉선과 거의 흡사하며 꽃의 색깔이 다른 경우입니다.흔히 붉은색 물봉선이 대세이지만 흰물봉선이 점점이 끼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노랑물봉선


노란색의 물봉선은 줄기나 잎이 다른 종류와 차이를 보입니다.하지만 전체적으로 꽃모양은 유사성을 보이지요.노랑물봉선은 주로 같은 종류가 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역시 습기를 좋아하는 특성은 동일하구요.



송이풀


송이풀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꽃이 바람개비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무척 재밌습니다.일반적인 송이풀은 초가을 산행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만주송이풀은 고산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꽃입니다.



투구꽃


투구꽃은 가을 숲속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꽃이 오랑캐 투구 모습을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이 식물은 예전에 사약의 재료로 알려졌을 만큼 뿌리에 맹독성을 갖고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물론 보거나 만지는 정도의 터치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며느리밥풀


며느리밥풀꽃은 군락으로 필 때 무척 인상적이고 근사한 꽃인데요...자세히 들여다 보면 더 재밌는 꽃입니다.사진은 전체적으로 담았지만 꽃 하나하나 뜯어 보면 토끼 이빨처럼 쌀알을 두개씩 물고 있는 모습입니다.옛날 어렵던 시절 며느리가 튀어 달아난 밥풀을 먹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쑥부쟁이


구절초와 함께 가을날 들국화로 불리는 대표종입니다.양지바른 풀밭에서 꽃잔치를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특히 고원이나 암릉에서의 쑥부쟁이 꽃은 그림처럼 아름다워요~~들국화는 특정 식물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국화과의 식물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구절초


구절초는 주변에서 화단이나 정원에 가꾸어 화원을 이루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따라서 외래종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산에서 자생하는 고유의 식물입니다.흰색과 노란색의 조화가 단연 돋보이고 화사한 매력에 끌려서 가꾸는 것이겠죠.구절초는 한약재로도 쓰였고, 음력 9월 9일 꺾는 풀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즉, 예전 가을에 국화전이나 국화차를 마셨던 풍속에서 유래했다고 볼 수 있지요.


개미취


개미취는 사람 키 이상으로 크게 자라는 국화과 식물입니다.꽃이 옅은 푸른색을 띠고 꽃잎이 쑥부쟁이보다 훨씬 많습니다.뿌리잎은 크고 넓지만 줄기잎은 좁고 작으며 어긋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이준섭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