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묘 가는 숲길에서 만나는 친근한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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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est 소셜 기자단 -/2018년(9기)

2018. 9. 27.




 추석이 되면 조상님들의 무덤을 찾는 성묘를 가게 되는데 저희 또한 산속에 있는 묘소를 찾아가는 길은 숲속으로 난 작은 오솔길로 가게 된답니다.





처음 들어가는 길부터 차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밭 뚝으로 가는 길 이 길의 끝에서는 사람보다 산속에 사는 동물들이 주인인 오솔길을 걸어가게 된답니다.





나무들 사이로 난 작은 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게 되고 

내년을 위해서 길을 잃지 않게 리본을 묶어 주면서 묘소를 찾아가요 





지금은 대부분 납골 묘에 안장을 하지만 시골에서는 아직도 묘소를 만들고 또 산속에 만들었던 묘소들이 있어서 낫을 가지고 벌초를 해 주어야 한답니다.





이끼가 낀 바위는 숲에 있어서 더 포근한 느낌을 주고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이곳에 있었는지는 이끼와 지의류만 봐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이름 모들 버섯들도 많이 보인답니다. 색이 화려할수록 독버섯일 확률이 높다고 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버섯은 먹지 않는게 가장 좋겠죠. 산에서 느끼는 건 내가 알고 있는 식물이나 버섯과 너무나 유사한 독버섯이나 독이 있는 식물이 많다는 거죠 그래서 잘못된 지식으로 먹는 식물이나 버섯은 먹지 않는 게 낫다가 답이랍니다. (뿐만 아니라 산주의 동의없는 임산물 채취는 불법입니다!!)





송이처럼 생긴 버섯도 있고 색이 예쁜 버섯 다양한 버섯이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이 자라고 있네요. 





비슷해 보이는 버섯들도 색도 다르고 크기도 다르지만 종류도 다르다는걸 보면 정말 쉽게 속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더욱더 함부로 채취해서도 안 되고 먹어서는 더 안 되겠죠.





색과 모양이 아름다운 초롱꽃도 볼 수 있어서 좋고





나무들이 우거진 숲속은 사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가시가 있어서 항상 옆을 지날 때는 주의해야하는 산초나무의 열매도 익어가고 있어요.





산속을 넘어 작은 계곡을 지날 때는 평지도 있고 






물봉선화와 흰 꽃이 아름답지만 이 작은 꽃들은 자세히 보아야만 그곳에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지나치기 쉬운 꽃들이랍니다.





작은 계곡이지만 맑은 물이 있는 것은 숲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겠죠.





인가와 가까운 곳에서는 풀을 뜯는 염소도 만나게 되고 





가끔은 큰 나무들이 쓰러지고 밑동은 썩어가면서 이제는 새로 자라는 나무들의 거름이 되는 과정을 거치는 나무 이런 모습이 숲의 생명력이죠.





청산별곡에서 머루랑 다래랑 먹고 라는 시구에 나오는 머루 파랗고 작은 키위 모양이지만 익으면 키위 보다 더 달콤한 맛을 안겨주는 다래, 산에서 만나는 호사랍니다. 


추석 성묘를 위해 찾는 작은 산에서도 그곳에 사는 생명력과 다양한 식물, 버섯 그리고 꽃들이 있어서 숲을 찾는 일은 언제나 행복한 경험이 되는 시간이랍니다.

작은 숲에도 우리가 눈 돌리면 많은 아름답고 재미있는 생명이 함께 사는 곳이랍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금창건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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