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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의 걷기 좋은 길 섬진강 대나무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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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2019. 5. 4.






 산수유와 매화향기 가득한 구례는 매년 봄철 국내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그런데 구례는 담양 못지 않게 대나무가 많은 고장이란 사실 알고 계신가요? 혹독한 겨울 추위에도 싱그러운 초록빛을 잃지 않은 채 봄까지 견뎌 온 대나무 숲은 구례를 지나는 섬진강과 함께 이어지고 있어 조용하고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구례의 섬진강 대나무숲길을 찾았습니다. 섬진강 대나무숲길은 최근 구례를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걷기 좋은 산책로로 사랑받는 포인트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매화가 반갑게 맞이해주는 듯 했습니다. 따사로운 봄햇살 아래 만개한 매화가 유난히 탐스럽게 느껴집니다. 






섬진강 대나무숲길은 수군재건로라고도 불립니다. 1597년 괴멸된 조선의 수군을 재건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이 걸었던 길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지요. 작은 문척교부터 시작해서 구례구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섬진강 둑길에 약 500미터 정도 길이의 대나무 숲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곳의 작은 문척교는 구례에서 잠수교라 불리기도 합니다. 섬진강 상류지역인 임실과 곡성에서 비가 많이 내리면 구례 쪽 섬진강의 물이 급격히 불어나 작은 문척교가 잠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봄철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는 구례를 찾으실 때 이곳 대나무숲길을 걸어보시면 고요한 섬진강 물결을 따라 마음도 잔잔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대나무숲 사이로 계속해서 섬진강 물결이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속에 새들이 자유롭게 노니는 모습을 담게 됩니다. 인기척을 느끼고 달아나는 새들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이내 다시 돌아와 언제 그랬냐는 듯 능청스레 자리를 잡습니다. 






대나무숲 사이로 자유롭게 자라 있는 차나무를 발견했습니다. 구례는 다른 녹차 재배지와 달리 야생차 밭이 많은데요, 특히 대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란 ‘죽로야생차’는 보통의 찻잎보다 연하고 부드러워 뛰어한 맛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물 좋고 공기 맑은 구례에 가면 차 맛을 꼭 봐야겠죠?






강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들이 부딪히는 청량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습기를 좋아하는 대나무의 특성에 맞게 강변에 위치한 이곳 섬진강의 대나무들처럼 강바람을 크게 들이마시며 자연을 느껴봅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에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길. 걷고 싶은 만큼 쉬엄쉬엄 걸으며 완벽한 휴식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구례구역까지 걷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섬진강 두꺼비 다리까지만 걸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리 건너편에 펼쳐지는 벚꽃나무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봄철 구례를 방문하신다면 산수유와 대나무 그리고 벚꽃까지 삼색(三色) 구례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구례의 걷기 좋은 길, 섬진강 대나무숲길로 이번 여행 코스를 알차게 꾸며보세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홍수지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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