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주는 무한 즐거움…숲과 계곡이 작은 손길을 만나 명품이 된 담양 소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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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2019. 7. 5.


소쇄원 대숲




 가꾸는 숲에서 이제는 즐기고 유무형의 효과를 창출하는 관리의 숲으로 변해가는 요즘입니다.

숲에서 즐기는 효과는 너무나 많고 다양하고 커서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이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들이 만족하고 치유 받고, 평온과 활력을 얻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소쇄원



그런 숲의 기능에 약간의 손길을 더해 정원문화 진수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담양 소쇄원입니다. 

소쇄원이 숲과 계곡을 만나 우리에게 힐링을 주는 모습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소쇄원 안내도



담양 소쇄원으로 가는 길은 우측으로 무등산이 보이고 광주호 주변을 따라 올라가면 소쇄원 주차장이 나옵니다. 사실 소쇄원은 우리나라 정원문화의 걸작이자 국가대표급 원림 문화를 이루어 놓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입구



대숲의 청아한 모습과 살랑이는 바람 소리가 먼저 반기는 소쇄원으로 들어가 봅니다.

(입장료 성인 2,000원)



대숲 길



소쇄(瀟灑)는 맑을 소(瀟)에 뿌릴 쇄(灑)라고 하는데 현대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한자어인데 의미는 깨끗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1983년 사적 제304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5월 명승 제 40호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광풍각

대봉대

대봉대에서 본 계곡 모습



먼저 계곡을 건너지 않고 올라가면 계곡 건너편에 광풍각이 노란 수선화 뒤로 보이고, 봉황을 기다리는 대봉대 정자에 올라 아래로 펼쳐지는 계곡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눈길을 던져봅니다.




광풍각 서까래



소쇄원은 조광조의 제자인 양산보라는 사람이 기묘사화의 충격을 받고 낙향하여 지은 것이지만 애석하게도 정유재란 때 왜군이 이곳으로 쳐들어와서 소쇄원을 불 질러 양산보가 지은 소쇄원은 사실상 소실되어 버렸지만, 양산보의 손자인 양천운이 소쇄원 복구를 시작해 고손자인 양경지 때에 상당 부분 원상복구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오곡문


다리


계곡 돌담



매화나무, 살구나무가 있는 오곡문의 자연 친화적인 담벼락과 계곡을 가로지른 다리, 계곡 물길을 예쁘게 내준 대나무 수로, 계곡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만든 돌담 등이 운치와 멋을 더한 힐링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멋진 숲길

제월당



계곡 따라 위로 올라가면 대숲이 우거진 멋진 숲길이 나오고 제월당 뒤쪽으로 내려옵니다. 

단아하고 수수하게 지어진 제월당 섬돌을 올라 마루에 앉아 풍광을 즐기고, 대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볼을 간지럽히는 심신의 편안함에서 오는 아늑함이 내 주변을 감싸는 듯 합니다.



광풍각 출입문


광풍각



제월당 아래엔 비슷한 형태로 지은 광풍각이 있습니다. 

계곡을 바라보는 곳에 낮은 담벼락과 층계를 만들어 안정감이 돋보이고 심리적 평온을 주는 자연스러움에 더도 말고 덜도 말 정도의 손길로 운치있는 최상의 멋이 살아나는 듯 합니다. 



숲과 정자가 만드는 멋

대숲의 청아함



숲이 주는 많은 효과를 정원에 끌여들어 인공의 작은 손길을 가미해 멋진 막품을 만든 소쇄원에서 우리 숲의 가치를 느끼고, 그 숲이 주는 힐링과 만족을 듬뿍 받아 가라는 듯 소쇄원 대숲 바람이 온 몸을 휘감아 감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전문필진 김기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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