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좋은 신품종 곰취 - 곰마니, 다목이, 쌈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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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산림청/생생! 산림정보

2019. 9. 19.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품종심사과 혁신기획팀



 향이 좋은 취나물, 곰취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취나물은 여러 종이지만, 곰취만이 따로 이름을 가지고 있다. 곰취라는 이름은 곰이 좋아하는 나물이라 하여 웅소(熊蔬)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곰은 곰취를 거의 먹지 않고, 곰취 잎이 곰의 발바닥을 닮아서 곰취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 좀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국내의 곰취屬(Ligularia Duval) 식물은 한반도에 8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곰취는 한반도 전역에 자생하는 식물로서 주로 중부 이북의 백두대간을 따라 분포하여 강원도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



 다양한 곰취 활용방법


 곰취는 주로 산채로 사용되며 봄에 어린잎을 삶아서 나물, 장아찌로 먹거나 말렸다가 묵나물로 먹는다. 또한, 봄·초여름에 어린잎은 쌈을 싸 먹고 연한 잎을 삶아 말려 두고 나물로 먹는 매우 좋은 식용자원이다. 그 밖에 잎이 둥글며 탐스럽고 꽃이 아름다워 공원이나 정원의 낙엽성 교목 하부에 지피식재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자생지 특성상 고랭지 관광지구나 산간도로 주변에 녹화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곰취의 꽃



 신품종 곰취(곰마니, 다목이, 쌈마니)


 그 중 강원도 평창 지역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서종택 박사)에서 개발한 신품종 곰취(곰마니, 다목이, 쌈마니)를 소개하고자 한다.





신품종 곰취 육종가 서종택 박사




 곰마니, 다목이 쌈마니는 2012년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출원되어, 서류심사와 재배심사 등 종합심사를 거쳐 2015년(곰마니, 다목이)과 2017년(쌈마니)에 품종보호 등록되었다.


 재래종 곰취와 비교하여 신품종 곰취는 병해(흰가루병) 등에 저항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곰마니는 잎의 수가 많아 같은 면적에서 재배 시 더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다. 다목이는 잎이 두껍고, 식용 및 조경 등 다양한 목적으로 개발되었고, 쌈마니는 잎이 연하여 식용으로 쌈을 싸먹을 때 그 향취를 느낄 수 있다.




신품종 곰취(쌈마니)



 신품종 곰취 현황


 신품종 곰취는 1주 당 천 원, 조직배양묘는 2천 원에 분양하고 있고,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으로 강원도 홍천군 내면 지역 농가들에게 3만 주를 무상으로 보급하여 재배 중에 있다. 또한, 강원도 특산품인 찐빵을 활용하여 곰취 찐빵도 만들어 판매 중이고, 강원대학교와 합동으로 곰취 음료를 개발하고 있다. 서종택 박사는 한대리곰취를 교배하여 또 다른 신품종 곰취를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품종개발을 위해 수집한 다양한 계통의 곰취                                                      다수확성 목적으로 육종된 예비품종




 향후 계획


 현재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는 정부혁신 추진과제 일환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신품종 재배단지 시범사업을 평창과 하동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다. 평창에서 육종하는 신품종 곰취(곰마니, 다목이, 쌈마니)처럼 지역의 유망한 산림 신품종을 신품종 재배단지에서 재배한다면 지역 경제 및 신품종 시장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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