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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올레길 따라 금오산과 금오지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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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2020. 3. 30.





 영남의 명산, 금오산의 겨울

기나긴 겨울의 끝을 향해가는 게절입니다.

올 해는 봄이 유독 더디오는 것 같지만, 남쪽에는 벌써 매화가 피어나 봄이 시작되고 있다고 합니다. 


겨울의 끝, 봄을 기다리며 금오산도립공원의 걷기 좋은 올레길을 찾았습니다. 

숲과 저수지가 함께 있는 곳, 금오산 정상까지 향하는 주요 등산로 중 세곳은 산불예방기간으로 5월 20일가지 입산이 통제되지만, 금오지를 따라 조성된 올레길은 언제나 열려있는 곳입니다. 






금오산은 경북 구미, 칠곡, 김천의 경계를 따라 퍼져있는 명산으로 현월봉과 약사봉, 그리고 영남8경중 하나인 보봉이 있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임진왜란 때 왜적을 방어한 금오산성도 있는 역사적인 곳이자, 멋스러운 고찰과 채미정, 도선굴, 마애보살입상, 선봉사대각국사비 등 수많은 문화유산들이 남아있는 곳이죠. 






금오산 가는 길의 금오천 주변으로는 카페거리와 식당가가 조성되어있어 데이트코스나 주말나들이 장소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금오지 주변의 올레길을 산책하고, 올레길과 가까운 채미정에 다녀왔습니다. 


이른 새벽녘의 풍경을 담고 싶었는데, 차가운 공기가 개운한 아침의 느낌이 조금 전달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초입엔 역사적인 인물, 구미의 독립운동가 박희광 선생의 동상이 우뚝 서있습니다. 1910년, 부친을 따라 만주로 간 뒤로 군사훈련을 받으며 독립운동가로 성장한 인물입니다. 다양한 작전에 참여해 주요 인사 암살 임무 등 독립운동활동을 하다 여순형무소에 복역하게 됩니다. 


해방 이후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뒤늦게 공훈이 인정되긴 했으나 평생을 고된 삶을 살아야 했던 독립운동가의 역사를 들춰보는 곳입니다. 





역사적인 동상을 뒤로 하고, 금오산둘레길로의 여정을 시작해봅니다. 

금오지를 둘러보는 힐링 올레길로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수변 산책길입니다. 


꽃길, 흙길, 숲길, 데크길, 제당길, 부잔교가 있으며 자연과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겨울의 끝자락 이지만 이른 아침엔 아직 춥고 또 춥습니다.

 숲과 저수지가 만나는 곳, 저수지를 둘러싼 야밤의 조명들로 해질녘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저수지를 산책하려고 가는데 앞서 공사중인 구간이 보입니다. 

멀리서 보이전 정자 맞은편으로 역사문화 디지털센터를 한창 건립중이었습니다. 






금오산 도립공원은 국내최초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명산으로 알려졌던 금오산의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이어져온 영남의 유교문화를 담아내는 곳으로 곧 문을 열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저수지 산책길의 정자는 금오지와 금오산의 풍광을 바라보는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앙상한 나뭇가지가 가득한 겨울 풍경이지만, 그래서 더욱 분위기있고 감성적인 금오산 올레길 산책을 이어갑니다. 





금오산 올레길은 한바퀴 돌수 있도록 조성되어있습니다. 

밤엔 조명이 반짝이던 데크길들이 이어집니다. 

방향을 반대로 돌려 저수지 둑이 있는 곳으로 향해봅니다. 





크게는 한 방향으로 걸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이제야 제대로된 방향을 잡았나봅니다. 




 

늦은 밤이면 인적이 드물고 깜깜해져서인지 곳곳에 구미경찰 안내가 세워져 있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CCTV로 사건 사고 및 안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해가 뜨고, 하늘도 바란 빛을 띕니다.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던 날인데다 

짙은 호후와 겨울의 짙은 산 능선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방 위로도 산책로가 이어지고, 건너편엔 멋들어진 정자가 한 채 자리잡고 있습니다. 


봄이 찾아오면 아름다운 꽃길을 따라 저수지를 산책하는 이들로 북적이겠죠.






앞서 이야기한 금오산의 여러 문화유적 중, 채미정을 향해 가보았습니다. 

처음 주차를 해두고 여정을 시작한 금오랜드 방향의 주창으로 가면 금오저수지로 흘러들어오는 물길을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도 푸른 솔숲과 쉼터들이 있는 곳입니다. 






채미정으로 향하는 멋진 돌다리가 눈에 띕니다. 

언제 지어졌는지는 모르지만, 요즘의 다리는 아닐 듯 합니다.





채미정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교체될 시기, 금오산에 은거한 ‘야은 길재’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768년 건립한 곳으로 멋진 풍경을 바라보는 자리에 지어진 문화재입니다. 






그 위로는 금오산으로 들어가는 등산로 입구가 이어집니다. 

금오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나려면 입산통제기간이 끝나는 5월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금오산 올레길을 걸으며 봄을 가장 먼저 만나보시기를 바랍니다. 



 이용안내

주소 :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272-3 

사이트 : http://www.gumi.go.kr/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블로그 기자단 강영훈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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