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기운이 가득한 ‘청계산 맑은 숲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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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2020. 4. 7.









 따뜻한 날씨와 함께 봄이 찾아오는 소리가 몸과 마음으로 전달됩니다.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하늘을 보며 걷고 싶은 마음이 불쑥 올라옵니다. 하천을 따라 걷는 것도 생각해보고, 사람들의 에너지로 넘치는 거리를 거니는 것도 좋겠지만 따스한 봄의 기운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산을 찾아 서둘러 준비를 합니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누구나 쉽게 즐기며 산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경기도 의왕시 '청계산 맑은 숲 공원'을 찾아갑니다.









의왕시 인덕원역에서 청계산으로 향하는 버스도 여러대 있습니다. 입구에 넓은 주차장도 있어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민들 누구나 쉽게 찾아오는 곳입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따뜻한 봄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살랑거리는 바람에 실린 봄의 따스한 숨결을 느끼며 맑은숲공원을 향해 걸음을 재촉합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을 따라 청계산 맑은 숲 공원을 여유있게 즐기며 걸으면 됩니다. 맑은 물이 흐르고 산뜻한 봄의 여운을 풍기는 청계산을 걸으며 마지막에는 오랜 역사의 흔적이 숨쉬는 청계사까지 돌아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외출하기도 쉽지 않은 요즘, 많은 분들이 답답한 마음을 풀기 위해 청계산 맑은 숲 공원을 찾았습니다.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많은 시민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외출을 해서 그런지 모두의 얼굴에 행복과 설레임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아직 초입이지만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오랜만에 신선한 산의 공기를 마실 생각으로 기대감을 가지고 산책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중간에 가파른길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조금 걸어 올라가자 청계산 영유아 생태공원의 모습도 보입니다. 그저 등산객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어린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든 시민의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길이 무척 잘되어 있어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어머니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제 추운 겨울이 있었냐는 듯, 청계산의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며 여유있게 산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늑하고 포근한 엄마의 품이라고 해야할까요? 많이 높지는 않지만 어떤 잘못을 해도 따뜻하게 안아주는 부모님처럼 사람들을 반겨주는 청계산의 품이 눈앞에 다가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넉넉하게 자리를 잡아 사람들을 맞이해주는 청계산의 넉넉함을 느끼며 감사한 마음으로 길을 따라 걷습니다.





청계산은 경기도 의왕대간의 한 줄기이기도 합니다. 청계사와 청계산 맑은 숲 공원은 넓은 의왕대간의 품 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산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았지만 머지 않아 의왕대간을 한 번 걸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경기도 의왕시 청계산 맑은 숲 공원은 하천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등산로와 데크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데크로를 따라 걷는 것 역시 좋지만 등산로도 그리 험하지 않고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올라갈 때는 등산로를 따라서, 내려올 때는 데크로를 따라 걷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데크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맑은 숲 공원을 거닐게 됩니다. 데크길 옆으로 높게 뻗어 올라간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보입니다. 아직 봄의 새싹들이 보이지는 않지만 숲속 빼곡히 차있는 나무들을 보면 걷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게 됩니다. 데크로를 따라 걷는 것도 좋겠지만 왠지 모르게 촉촉한 땅의 촉감을 느끼고 싶어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기로 합니다.






등산로 역시 누구나 쉽게 따라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겨울의 물기가 남아 촉촉한 진흙이 신발에 묻어나지만 그 정도는 괜찮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이 길을 즐길 수 있게 허락해준 청계산의 품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본격적으로 숲 공원을 걸어봅니다.






청계산의 맑은 물이 등산로를 따라 흘러 내려옵니다. 물소리를 들으며 산을 걷는 것도 좋지만, 잠시 개울가로 내려와 깨끗한 물에 손을 씻어봅니다. 깊은 계곡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이 자리에 머물며 사람들의 손을 씻어주었을 계곡물에서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낍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 길을 지나는 이들의 손과 마음까지 닦아 주었을 청계산의 맑은 계곡물입니다.





산과 나무가 인간들에게 던지는 메세지는 무한한 긍정과 행복이 아닐까요? 코로나19로 울적해진 기분과 마음까지 싹 씻겨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하늘 높이 뻗어있습니다. 이제 조금 더 따뜻한 봄이 오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넉넉한 나뭇잎이 가득할 것이고, 다가오는 여름에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을 시원하게 해줄 것입니다.








등산로를 따라 계속 걸어갑니다. 길이 조금 좁고 돌이 있지만 그리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내려가는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도 나눕니다. 땅에서는 그저 스쳐지나갔을 사람들인데, 산에서 마주하는 인연은 잠시지만 서로를 향해 기쁘게 인사를 나눌 수 있습니다. 청계산의 맑은 공기와 물소리를 들으며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넉넉한 마음까지 품을 수 있었습니다.








등산로의 마지막까지 올라 얼마 남지 않은 데크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푹신한 흙길을 따라 거닐다가 깨끗하고 잘 정돈된 데크로를 걷는 것 역시 색다른 매력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자연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자연과 어우러져 걸을 수 있는 길이기에 걷는 내내 기쁜 마음이 식지 않습니다. 데크로에서 마음 놓고 소리치며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새삼 반갑게만 느껴집니다.








청계산 맑은 숲 공원 끝까지 올라오니 많은 이들의 염원이 담긴 돌탑무리가 보입니다. 저 역시 이미 쌓여져 있는 탑 위에 작은 돌을 올려 소박한 꿈을 실어봅니다. 우리 눈에 다 보이지는 않겠지만, 산에 올라 누군가의 행복을 바라는 소원을 담은 돌탑의 희망은 이미 많은 곳에서 이뤄졌을 것입니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함께 싸우고 있는 코로나19가 빨리 잠잠해지면 좋겠다, 큰 피해가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청계산에 담고 다시 하산할 준비를 합니다.







청계산 맑은 숲 공원 끝까지 오르면 곧 청계사가 나옵니다. 통일신라시대부터 이 자리를 지키며 오랜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경기도의 명사찰입니다. 아름답고 포근한 봄의 청계산을 충분히 즐기고, 종교를 넘어서 많은 분들이 여행을 찾는 수도권의 명사찰 청계사까지 돌아보는건 어떨까요?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분들에게 행복과 넉넉함을 줄 수 있는 청계산 맑은 숲 공원을 추천합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권용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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