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무르익은 태기산... 녹음방초 은은한 숲과 멋진 조망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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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2020. 6. 25.

 

 

강원도 횡성군에서 가장 높은 산, 멋진 조망과 설경이 아름다운 태기산을 녹음방초 우거진 5월에 가볼만 한 곳으로 소개합니다.

 

 

 

계곡길 입구와 숲길

 

태기산 산행은 횡성과 평창의 경계를 가르는 고개인 양구두미재에서 시작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저는 임도 보다는 산길이 좋아 양구두미재를 지나 약 100m 정도 가면 양구두미재 능선과 태기산 정상 능선의 사이에 있는 작은 계곡을 따라 산으로 듭니다.

 

 

 

태기산 야생화

 

사방댐 뒤로 들어서면 녹색의 숲길이 펼쳐집니다.

주변엔 산죽이 가득하고 계곡 근처라 많은 야생화들이 피고 있어 산을 올랐던 5월 녹음의 운치를 맘껏 즐겨 볼 수 있습니다.

 

 

 

양구두미재 방향 조망

 

산죽 사면을 치고 오르다 작은 길을 만나 정상 군부대 통신시설로 이어지는 임도와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조망이 확 트이고 태기산의 멋진 조망을 선물 받게 됩니다.

 

 

서쪽방향
남쪽방향

 

맑은 날이라 주변산군이 한 눈에 가득 들어옵니다. 아래로 임도와 풍력 바람개비들이 보이고 서쪽에서부터 치악산, 백덕-사자산 가까이 남쪽의 청태산,대덕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시내방향
금당산 방향

 

정상부의 군부대 철조망 따라 한 바퀴 돌아봅니다.

다양한 야생화에 사방으로 멋진 조망이 거침없이 펼쳐집니다. 올라왔던 계곡과 정상능선, 그 아래 시내와 뒤로 금당산, 가리왕산, 노추산 등 백두대간의 능선까지 가늠을 해봅니다.

 

 

 

 

더 돌아가면 북쪽으로 계방산, 오대산 방향의 조망을 말없이 바라보고 군부대를 한 바퀴 돌아 임도로 내려갑니다. 임도 부근에 자리한 정상석과 예전에 자리했던 정상석을 확인합니다.

 

 

 

정상석
정상석

 

태기산은 본래 덕고산이라 불렀는데 삼한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산성을 쌓고 신라에 대항하던 곳이라 하여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산에서 발원하는 갑천도 원래는 주천이었으나 태기왕이 박혁거세의 추격을 받아 산으로 들어올 때 더러워진 갑옷을 씻었다 하여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태기산성 흔적과 무너진 성벽, 집터, 샘터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정상부근 임도에서 약간 내려서면 낙수대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넓은 산길이 펼쳐지고 안내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수월하게 내려갑니다. 작은 계곡이 곳곳에 흘러 야생화가 지천이고 수목들이 생육하기 좋은 원시림 모습을 보입니다.

 

 

 

낙수대

 

삼거리에서 좌측 낙수대 방향으로 내려서면 내림길이 이어지고 작은 계곡들이 흘러 물소리와 함께 내려서면 벼랑 끝 폭포가 보이고 이곳이 낙수대입니다. 두 절벽 사이로 20여m 정도 떨어지는 낙수대 폭포에서 조금 쉬어 갑니다.

 

 

 

 

이제 하산 길은 계곡과 나란히 이어지는데 여러 곳의 지계곡이 합수되어 큰 성골을 이루며 수량도 제법 많이 흘러갑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엔 생태의 건강성이 느껴지고 정겨운 징검다리를 몇번 건너 하산을 완료 합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전문필진 김기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