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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10. 10:07

 

아들이 고3 수능시험 보던 어느 해

아들 친구중

수능 시험장과 거리가 너무 먼

한 친구를

우리집으로 오라해서

 

하룻밤 재워

이틑날

우리집서 가까운 고사장까지

데려다 주고

시험 끝나 집으로 보낼때

시골방향이라 버스도 뜸한데다

날씨도 너무 추워서

집까지 타고 가라고

택시비를 손에 꼭 쥐어 주었다.

 

안받으려고 계속 거절해서

''어른이 주는 성의를 무시하면

아주 나쁜사람이야!'' 하고 겨우...

그 친구의 집은

시험장인 구미에서 제법 먼

시골이었고

할머니.할아버지밑에서 자라서

혼자 자란 우리아들에 비해

모든 태도나 예의가 깎듯하고

반듯했다.

 

내가

''우리 준환이는 착하지만

너만큼 생각이 깊고 차분하지 못하고

덜렁대고 예절 또한

부족하다.

늘 곁에서 좀 잘챙겨주렴!''

하고 말할 정도로

참 반듯하고 부러운 친구였다.

 

그런데 해마다 설,추석이면

그 친구로부터

이런 진심어린 택배가 온다.

부담스럽지 마시라고

요정도로 한다며

김이나 과일즙 같은거로 항상!

 

오늘아침

그렇게 지난 추석에 받은

사과즙을 꺼내 마시다가

아들친구 얼굴이 떠올랐다.

사회복지학과를 나와서

취직해서

꼭 자기적성에맞는

봉사관련일도 많이하고

직장내 같은부서에서 일하는

참한 짝을 만나

예쁜 가정도 꾸린 그 친구

 

잊지않고 보내는

情이란 향기에 한번 반하고

이왕이면 다홍치마 이듯

예쁜말이 표기되고

색감도 예쁜

과즙봉지까지 예뻐서

또 반하고...🍎😄🎶

배푼대로 거둔다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입니다
어려울 때는 작은 배품만 받아도 감격인데 이학생이
그걸 잘 보답하고 있습니다
조부모 밑에서 잘 자라줘 훌륭한 가정을 꾸리고 열심히
살고 있으니 그때 그배품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잘 말해주고 있네요
역시 들꽃처럼님 준환씨 엄마예요
두고두고 생각을 하게하는 소중한 선물 바로 이것이 행복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옛어르신들께서
어느댁 자녀가 참 반듯하면
농담섞인 진담을 하셨지요.

''이집 아무개가
훔쳐갈수있는 물건이면
벌써 훔쳐갔겠다''
그러셨지요.

이친구가 꼭 그랬습니다.
핵가족시대 찾아보기 드문
인성을 가진 친구이지요.

저야 아들친구의 엄마로서
당연히 작은 배려를
했을뿐이구요~^^
읽으면서 왜 이리 눈물이 나지요
착한 사람 옆에는 착한 인연이 있나 봅니다
그 때 일을 잊지 않고
받는분의 마음까지 배려해 진심을 다하는 아들 친구도 대단하고
아들 친구를 재우고 고사장까지 바래다 주시고
추우니 꼭 택시 타고 가라며 쥐어주신...
들꽃님~
참 존경스러우십니다
들꽃님을 블벗으로 알게 되서 영광입니다~~^^

꽃님을 알게 된 제가
영광이지요
그 감각과 센스와
재주에 심성까지요!

이친구는 보기드문
남의 아들이지만
꼭 우리아들의 형같은
그런 이미지를 풍겼어요.

결혼해서 가정까지 꾸렸는데
지난 작은일을 기억하고
마음표시를 해주니
벅차도록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답니다.^^
세상에 아들 옆에 저런 친구가 있는것도 복이다
요즈음 아이들이 주변을 돌아볼줄 안다는게 참 괜찮은 친구네
아들이 둘이네
친구야
친구말이 맞아
꼭 내가 큰아들처럼 느껴져!
내 아들이 외아들이기에
더욱...♡
아들친구라 하룻밤 재워 고사장까지 델다주고
택시타고 가라고 차비까지 쥐어주고
누구나 그리할듯 싶지만
사실은 안 그런 사람이 많은 세상에
들꽃네 부부가 참 선한 일을 했네.
그 선함을 배워 잊지않고 보은할 줄 아는
준환 친구도 정말이지 된사람이다.
이래서 세상은, 그래도 아직은 따뜻하고
살 만하다고 하는 모양이다.
양쪽 집에 복이 주렁주렁 열리길 두손 모으네.^^*
행동 하나하나가
꼭 남의눈치를봐서가 아니라
반듯하고 예의바름이
몸에 베었더라.
그때 새벽밥먹여
우리집에 차도없을때
택시로 고사장까지 태워다주고
시험 끝나고 집에보낼때
택시비도 그렇지만
실은 용돈을 조금 주고싶었거든
하도 이뻐서 ㅋㅋ
자식가진 부모로서
집이 먼 친구에게
대단한 배려를 한것도 아닌데 뭐!
^^
정이란 글자 한 잘로
회사를 번창시킨 사례도 있다네요.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이지요!^^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오매, 단풍 들것네."
설악에서 시작한 단풍이
남쪽으로 남쪽으로 스며들더니
내장산에는 중국 단체 관광객들까지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단풍구경인지 사람구경인지 이런 인파는 처음 봤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단풍도 아름답지만 떨어진 낙엽도 아름다운 계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지로님의
멋진가을을
응원드립니다!^^
따슨
그리고 배려하는

그 마음자리가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날들 되세요 dada님~^^
정이란 향기에 반하고 ᆢ
예나 지금이나
입시한파는 변함이 없습니다
발 동동 거리며
버스를 기다렸을 소년은
아마도 각골난망을 새겼을지도 모릅니다
풀 같은 난초 향기도 천리를 간다는데
들꽃처럼 인향은
덕이 되어 만리를 가고 있습니다 ^^
날씨가 많이 차가와졌지요?
수능한파는 꼭 있는거 같습니다.
사과즙을 먹다가
참 고마운 생각이들었습니다.
제가한 당연한일을
잊지않는 그 고마움이요!
언제나 반갑고 감사합니다
죽도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