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앵봉(鶯峰) 2015. 6. 26. 05:15

월정사 팔각구층석탑(月精寺 八角九層石塔)-국보 제48호

 

높이 15.2m의 이 석탑은 고려초기 석탑을 대표하는 다각다층석탑으로

석탑 앞에는 공양하는 모습의 석조보살좌상이 마주보며 앉아 있다.

고려시대가 되면 4각형 평면에서 벗어난 다각형의 다층(多層) 석탑이 우리나라에서 주로 유행하게 되는데,

이 탑도 그러한 흐름 속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고려 전기 석탑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탑은 8각 모양의 2단 기단(基壇) 위에 9개의 몸돌과 지붕돌로 구성된,

즉 9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뒤, 머리장식을 얹어 마무리한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에는 안상(眼象)을 새겨 놓았고,

아래. 위층 기단 윗부분에는 받침돌을 마련하여 윗돌을 괴어주도록 하였다.

탑신부는 일반적인 석탑이 위층으로 올라 갈수록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과 달리

2층 탑신부터 거의 같은 높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1층 탑신의 4면에 작은 규모의 감실(龕室: 불상을 모셔두는 방)을 마련해 두었다.

지붕돌은 밑면에 계단 모양의 받침을 두지 않고 간략하게 마무리하였고,

가볍게 들려있는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풍경을 달아 놓았다.

지붕돌 위로는 머리장식이 완벽하게 남아 있는데,

아랫부분은 돌로, 윗부분은 금동으로 만들어서 화려한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당시 불교문화 특유의 화려하고 귀족적인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전체적인 비례와 조각수법이 착실하여 다각다층석탑을 대표할 만하다.

또한 청동으로 만들어진 풍경과 금동으로 만들어진 머리장식을 통해

고려시대 금속공예의 수법을 살필 수 있어 더욱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1970년 해체·보수할 때 1층 옥신석에서는 동경·경문·향목 등의 사리장치가 나왔으며,

5층 옥개석에서는 은도금 불입상 1구가 발견되었다.

월정사 팔각구층석탑(月精寺 八角九層石塔)은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48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1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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