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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봉(鶯峰) 2020. 6. 4. 04:02

 

청자진사연화문표형주자(靑磁辰砂蓮華紋瓢形注子) - 국보 제133호

 

강화도에서 최항(崔沆)의 묘지와 함께 출토되었다고 전하는 청자 주전자이다.

1257년(고종 44)에 최항이 죽었으므로 이 주전자는 1257년을 전후한 시기에 제작된 것이다.

전체적인 형태는 표형(瓢形)이며 수구·주구(注口)·손잡이 등을 갖추고 있다.

기형의 전면(全面)에는 가장자리에 진사를 바르고 잎의 하나하나에 음각으로

세세한 맥을 표현한 연꽃잎을 조각했는데, 자세히 보면 아직 피지 않은 연꽃봉오리와

약간 벌어지기 시작한 연꽃송이를 상형하여 각각 아래·위로 조합한 것이다.

병의 윗부분은 꽃봉오리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주전자의 뚜껑이 있고,

아랫부분의 몸체와 연결되도록 연꽃잎을 양각했다. 상부와 하부의 동체를 연결하는 중간부에는

작은 연줄기·연잎·연줄기를 타고 앉아 연봉을 끌어안고 있는 어린아이를 상형하여 부착했다.

어린이의 눈·다리·연봉 등에도 진사로 칠을 하여 적갈색을 띠고 있다.

주구는 넓은 연잎이 말려 있는 형상으로 잎의 수맥(水脈)과 줄기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특히 줄기와의 연결 부분에는 진사를 발랐다. 윗부분은 주전자의 상부와 당초형(唐草形)의 줄기로 연결되며,

손잡이의 앞부분 역시 같은 모양으로 몸체에 연결되어 있다.

손잡이와 뚜껑에는 서로 연결하는 고리가 있는데 뚜껑 고리에는 도마뱀을,

손잡이 고리에는 개구리를 상형하여 붙였다.

기면의 유약은 완전한 용융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분적으로 기포가 있고 불투명한 곳이 있다.

굽에는 유약을 닦아내고 내화토와 모래빚음 받침을 받친 흔적이 있다.

높이 32.7㎝, 입지름 2.7㎝, 몸지름 16.8㎝, 밑지름 13㎝. 호암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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