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야고보 2011. 6. 3. 16:52

 

6월이다.

한 낮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들어서면 한여름 찜통을 방불케하는 실내열기로 숨이 컥컥 막힌다.

베란다의 분재들도 막바지 안간힘을 쏟으며 모두 꽃들을 피워낸다.

 

지난 2000년 11월 뉴 밀레니엄을 맞아 온세상이 떠들썩하던 시기에 서유럽 4개국을 다녀온 이후 만 10년반 만에

오는 6월 14일  8박9일 일정으로 동유럽 5개국 패키지 투어를 떠난다.

 

과거 서유럽 투어시절,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11일동안에 둘러보자니 새벽 4시 기상은 물론 자정이 넘어

 호텔 숙소에 도착하는 강행군으로 몸은 파김치가 되었지만 처음 대하는 서유럽의 풍광은 나를 충격으로

몰아넣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런던 파리 인터라켄 융프라우 로마 피렌체 밀라노 바디칸 베네치아 등등 비록 주마간산이었지만

서유럽의 알토란같은 유적과 문화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내 기억에 생생하다.

 

이번에 떠나는 동유럽, 오랜세월 동경해 마지않던 곳으로 출발전 사전 준비에 바쁘다.

서유럽 투어 당시에는 달랑 필름 카메라 한 개뿐이었으나 이젠 Nikon DSLR 3100과 Canon 콤팩트 카메라로

이중 무장했고 메모리 카드도 16G 두개, 4G 두개를  준비했으니 최대화소수로 촬영해도

4000컷 이상을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지난 세월동안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한 내가 장족의 발전을 했고

만든지 8개월째인 이 블로그도 이번 동유럽여행기가 더해지면 내용이 한결 풍성해질 듯하다 ㅎㅎ

 

요즈음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5개국 개요를 비롯하여 주요도시, 문화 유적등에 관한

정보를 발췌, 학습하고 인터넷에 올라있는 명소의 포토 포인트를 익히느라 분주하다.

실전에서도 도상연습처럼 잘 돼야 될텐데~~~

 

여행 떠나기 전  설렘과 기대 속에 이것저것 준비하는 일은 실제 여행을 다닐 때 보다 

더 행복한 순간이 아닐런지.

 장시간 비행의 괴로움, 시차로 뒤바뀐 낮과 밤의 고통,  무리한 일정, 변덕스런 날씨, 

이질적 문화와 음식등.... 여행기간 내내 강한 정신력과 체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리라. 

 

그러면 어떠한가~~. 그동안 활자와 화면, 인터넷을 통해 그리던 동유럽,

비록 제한된 시간, 지역이지만 부지런히 둘러보며 가슴 한가득 소중한 추억을 담아올 계획이다.

 

 

 

에펠탑 중앙에 2000 전광판이 선명하다. 10년전이니 젊다. 

 

 런던 브릿지, 위 두사진은 앨범에서 꺼내 Scan 작업을 했다.

 

 

(이번에 둘러볼 동유럽 여행 코스)

프라하 공항에 착륙, 8박9일간 붉은선을 시계방향으로 돌고 6월22일 프라하 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돌아온다.

인접한 다섯나라 코스가 모래시계를 뉘어놓은 모양이다.

 

 

 

 

 

 

 

오늘 베란다 풍경

꽃들이 한창이다

 

 이 맛 때문에 가꾸기 힘들어도 함께 산다. ㅎㅎ

 

 오오~, 이쁜 녀석들.

 

이녀석도 꽃대가 길게 올라와 끄트머리에 붉은 빛을 머금었다.

   

 

 

그렇지만 너희들과 비교할 수 없도록 귀엽고 이쁜 내 새끼들!

 (아빠들의 블로그에서 퍼왔다)

 서정이

 

 서원이

 

 

민준이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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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준비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Travel 의 어원은 Trouble 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죠.
떠나면 고생인데 알면서도 그리워하니....
넉넉한 메모리 카드로 멋진 사진을 가득 채워 오세요.
( 제 티벳 계획은 입국허가서를 못 받아 캔슬 되었답니다 흑 ~ )
티벳에 대한 기대가 무지 컸는데... 아쉽네요.
유럽전역을 떨게하는 신종박테리아 때문에 우리일정도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후회없도록 메모리 카드 꽈~악 채워 오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동 유럽 여행의 계획과 손자 들의 사진 사쓰끼 철죽의 분재 사진 등 잘 보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