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야고보 2015. 6. 6. 17:57

절친한 6명이 뭉쳐 6월 1일~ 5일까지 닷새동안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태항산 대협곡을 둘러보고 왔다.

 

광활한 중국을 여행한다는 건 마치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격'으로 가는 곳마다 풍경과 문화가

달라 한마디로 '이것이다'라고 표현하기란 애시당초 불가능한데 이번에 고생하며 둘러본

태항산 역시 이제까지 경험했던 풍경구와는 전혀다른 기이한 느낌과 울림을 경험했다.

 

다만 태항산 도화곡(桃花谷)의 모습은 예전에 다녀왔던 하남성 鄭州, 운대산의 홍석협(紅石峽)과 흡사한데

그도 그럴것이 운대산 또한 이곳 태항산맥의 남쪽 끝에 위치해 있어 동일한 지질대에 속한 까닭이다.

 

이번 여행은 사전지식없이 풍경 위주로 사진과 동영상을 담아온 후 인터넷 자료를 검색해가며

글쓰기를 준비하느라 애를 먹는데 여하튼 태항산 대협곡은 중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명소 중의 하나로 꼽히는데다 최근 한국의 여행사들이 앞다투어 상품홍보에 공을 들이는 지역인걸 보면 

이곳의 풍광이 예사롭지 않은 곳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어쨌거나 적지않은 나이에 평균 해발 1,500여m를 오르내리는 고산과 아찔한 절벽지대를 다니느라

힘은 들었지만 기이한 곳을 여행한 흥분과 감동은 한동안 지속되기에 충분하리라 여겨진다. 

 

 

5일 동안 700여장 촬영한 사진들을 취사선택해 시간 나는대로 이 곳에 올릴 예정으로

기왕에 태항산을 다녀온 분들은 좋은 추억을 떠올리고 앞으로 다녀올 분들께는

조그만 여행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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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항산맥(太行山脈)

 

 

하북, 산서, 하남성의 3성에 걸쳐있는 길이 600 km의 거대한 태항산맥

 

 

남북길이 약 600km, 동서길이 250km에 걸쳐있는 험준한 산맥이며 중국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린다.

 

 화베이[] 평야와 황토() 고원의 경계를 이루며 북쪽은 우타이[]산맥,

남쪽은 훠산[]산맥과 이어진다.

춘추전국시대부터 험준한 산세로 인해 군사적인 요충지로 여겨졌던 곳이며 치열한 전투가

많이 벌어졌는데 이곳만 방어하면 중원의 모든 지역을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한을 멸망시키고 신()을 건국한 왕망()과 후한을 일으킨 광무제()가 이곳에서 싸웠으며

중국 팔로군과 일본군이 이곳에서 싸웠다.

 

북쪽 몽골의 평야지역과 펀허강[] 유역을 잇는 교통로가 개설되어 타이항 팔형()이라고 불렀다.

 

 산동성은 이곳 타이항산맥의 동쪽이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며 '우공이산()'이라는

고사가 태항산을 두고 생겨난 말이다.

 

 19세기에 들어와 철, 석탄 등의 막대한 양의 지하자원이 개발되면서 자동차 도로가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 네이버 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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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닌 여러 협곡과 높은 산 또한 거대한 태항산맥에 분포되어 있는데

첫번째 행선지는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협이다.

 

 

인천공항에서..... 

 

이륙 후 1시간 40분만에 중국산동성 제남공항에 도착, 장장 5시간 버스를 타고 안양시에 있는 호텔에 묵는다

 

호텔 앞 풍경 

 

 

 

안양시에서 다시 버스로 1시간 30분을 이동, 태항산대협곡 중 통천협으로 향한다

 

참좋은 여행사의 현지 가이드, 이정연씨. 체구는 작으나 예쁘고 야무지며 노련하다.

일행 16명이 전원 거금 310$ 의 풀옵션을 선택했다. ㅋㅋ

  

차창밖으로 서서이 위용을 드러내는 태항산대협곡

 

 

 

 

 

마침내 통천협 입구에 도착

 

 

 

 

 

 

이제 빵차를 타고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 케이블카를 탄다

 

 

 

 

주변이 온통 천길 절벽이다

 

 

 

 

이제부터 힘겨운 트레킹 시작.

 

강동구 소재 교회 교우 7명도 우리 일행, 자칭 7선녀라는데 칠순기념으로 여행을 왔다고...

그렇지만 풀 코스를 거의 완주하는 정신력, 체력을 겸비한 원더 할멈들이다.

 

우리도.......

 

운무가 드리워 선명치 않으나 기묘한 산세의 실루엣이 사람을 흥분시킨다.

 

좁은 정상에 원형으로 설치된 전망대, 이름하여 천로대

 

 

이 고갯길을 용배령- 용의 등 같은 고개 - 이라 명명했다

 

 

호시탐탐 관광객의 배낭을 노리는 원숭이들, 절대 배낭을 열지말라고 가이드가 신신당부.

실제 배낭을 열었던 관광객에게 이녀석들이 계속 달려들어 애를 먹었다. 사납고 무섭다.

 

티슈를 뺏어 속을 뒤지고 있다

 

 

 

선인봉

 

케이블카 승강장이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네.

 

헉헉, 보기에도 아찔한 오르막 길

 

성냥갑 크기만한 케이블카 승강장

 

천로대 (天露臺)

 

해발 1,760m의 천로대, 이 곳에서 펼쳐지는 광경은 감탄 연발 !   날씨도 이만하면 성공.

 

투명 바닥으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아찔하다

 

 

장하다~~,  ㅎㅎㅎ

 

여기가 끝이 아니다,  천로대를 뒤로하고 계속 전진.

 이 길을 천가(天街-하늘길)라 부른다네

 

 

구불구불한 도로 아래로 소요곡(逍遙谷 - 신선들이 노니는 계곡)이 제대로 조망된다

 

선인교

 

선인교를 끝으로 오던 길로 되돌아 온다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원점회귀, 한껏 여유를 부리고.......

 

다시 하강......

 

 

 

 

빵차를 타고 올라왔던 길을 이번에는 우회해서 통천협 입구까지 약 40여분을 걸어 내려간다.

곳곳에 투박하게 뚫은 원시적인 터널이 우리를 반긴다(?). 

 

 

 

오~~~,  풍광이 신비롭다

 

 

우리도 저 아래로 내려가야만 한다

 

 

 단체사진은 거의 대부분 예쁜 가이드가 찍어준 것이다.

  

계곡을 막아 호수를 조성하고 배를 띄운다

 

하여튼 중국은 모든 것이 大物, 大形이다.

 

멀리서 줌으로 일행을 당겨보니.........사나이들 끼리 정도 좋구먼~~~~

 

 

 

 

 

 

요 이름모를 작은 새의 노랫소리가 기막히게 아름다워 줌으로 당겨서 한 컷 !

 

 

영락없는 거북이 모양의 바위 앞에서

 

칠선녀들도 신났네~~

 

중국인 관광객들도 아이패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느라 난리다. 무섭게 발전한 중국 !

 

 

 

 

 

 

 

  

 

호수 기슭에 올챙이 떼가 새카맣다

 

처음 입장했던 건물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며....

 

통천협 모형

 

 

우리가 가야되는 도화곡과 왕상암 안내도

 

 

이렇게 통천협 트레킹을 마치고 한겨울에도 복숭아 꽃이 핀다는 도화곡으로 향한다.

그 곳의 풍경은 어떠할꼬?????

 

 

 

 

 

 

와 정말 뭐가 말도 안되게 크네요... 저기에 길을 닦고 다리를 놓은 중국사람들도 참 대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