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야고보 2016. 2. 15. 16:51

2월 14일 (일)

 

막내 조카가 청담동에 있는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제 우리 형제의 네명 아들들은 모두 각자의 가정을 꾸리게 되었네.

결혼하기 힘든 3포세대라는 말이 유행이라지만 이들은 서열도 어기지 않고

나이 순서대로 차례차례 식을 올렸다.

어려운 시기에 고마운 일이다.

 

花童으로 선발(?)된 둘째 손녀와 동생의 큰손자가 우레와 같은 박수 속에 손을 꼭잡고 입장한다. 

 

막내 조카는 주례 없이 식을 진행하는데 요즈음은 이런 풍경도 낯설지 않다.

오히려 판에 박힌 주례사에 비해 간결, 산뜻하고 신랑 신부의 진정한 사랑이 내비치는 것 같아 보기에 좋다.

재환아, 지금 이 느낌으로 잘 살거라~~. 축하한다.

 

 

결혼식을 성황리에 끝내고 숙제(?)를 모두 마쳐 마음이 홀가분한 동생 집으로 가서 밤 늦도록 독한 술을 함께 통음했다.

다음 날까지 작취미성으로 정신이 몽롱하나 기분은 참 좋다.

 

아이구~~,   머리야~~. 골이 지끈지끈 팬다.

 

 

 

 

 

 

 

 

진우하고 서원이가 스타네요 :)
작은아들도 직접 와서 봤어야 되는데......가족사진 찍을 때 진우가 끝내줬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