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111

야고보 2016. 7. 14. 11:00

 

 

 

어농성지에서 승용차로 20여분 거리의 단내 성지, 대로에서 조금 벗어난 교통이 편한 곳이다.

날씨는 무덥고 햇볕은 따가워 나도 이사람 처럼 양산을 펴 머리를 가리고 성지를 둘러본다.

 

마치 고즈넉한 산사에 온 것처럼 무성한 녹음이 뿜어내는 짙은 숲향기, 산새들의 지저귐, 호젓한 오솔길이 아름답다.

단내성지 또한 이와같은 요건을 구비해 낯선 순례자들에게 안온함을 선사한다. 

 

 

대로를 빠져나와 조금 들어오면 단내성지 안내판이 보인다.

이제까지 다닌 성지 중에 가장 찾기 쉬운 곳 중 하나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루카 23, 43) 

이 오솔길이 호젓하고 아름다운데다 더위를 식혀주니 틀림없는 낙원이란 생각이.....ㅎ

 

  

단내 

주 소 :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 357

홈 피 :  http://www.dannae.or.kr/

단내 성가정 성지는 가장 역사가 오래된 교우촌 가운데 하나이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사목활동지로

병인박해(1866)때 남한산성에서 순교한 정은 바오로와 정 베드로 순교자의 고향이자 유해가 묻혀 있는 곳이다.

아울러 한국 103위 순교성인 가운데 이천에서 태어났거나 체포되어 순교한 다섯분의 성인을 기념하는 성지이다.

특별히 단내가 가정성화를 위해 순례하는 성가정 성지로 명명된 것은 다섯분의 성인과 순교자 중

성 이문우 요한을 제외하면 모두 가족 순교자이기 때문이다.

정은 바오로와 정 베드로 순교자는 작은 할아버지와 손자 사이성 이호영 베드로와 성 이소사 아가타는 남매 사이

성 조증이 바르바라와 성 남이관 세바스티아노는 부부이다.

또한 김대건 신부의 아버지인 성 김제준 이냐시오 역시 순교 성인의 한 분이다.(옮긴 글)

 

 

성가정 성지답게 분위기가 아늑하다

 

5인성위순교비를 지나 계단으로 오른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지 본당

 

 

 

소성당

 

 

 

 

 

사전 준비가 소홀했던 우리는 검은바위 굴바위를 거쳐 예수성심상을 돌아오는 긴 코스를 가지 못했다.

날씨도 덥고 산을 오르기에는 힘이 들어 훗날을 기약하고 돌아선다.

 

 

 

성지를 나와 대로로 접어들자마자 커다란 이천쌀밥정식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1인분 만이천원 짜리를 시켰더니 떡갈비 더덕구이 고등어 꽁치구이 게장 등,,,,푸짐하다.

금세 만들어온 음식이라 뜨거워 맛난데 현금으로 계산하니 천원씩 할인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