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공부

김경현 2020. 8. 8. 13:52

 

나희필 장군

1968년경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전방시찰을 마치고 육군의 군단장 이상 주요 지휘관들을위한 만찬 파티를 춘천에서 베풀었다. 이날 만찬장에는 위로는 국방장관에서부터 대장, 중장 등 육군 고위급 장성들이 참석했는데 그 중에는 나희필 준장이 자신의 부대 운영에 대한보고를 대통령에게 직접 할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 보고가 끝나자 박 대통령은 나희필 장군에게 사단운영에 탁월한 지휘력을 발휘한데 대해서 높이 치하 한다면서 매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 모습을 본 군 고위급 장성들은 이제 나희필 준장이 드디어 8년만에 소장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모두들 기뻐했다. 박 대통령은 술잔을 들더니 장관과 대장 중장도 다 지나치고 나희필 준장에게 그 술잔을 권하면서 사단운영을 훌륭하게 잘했다는 격려와 함께 "축하의 술잔이요." 하면서 손수 잔을 권했다. 나 장군이 입을 열었다. "대통령 각하 저에게는 술 대신 콜라 나 사이다를 주십시오. 저는 술을 못합니다." 일언지하에 대통령의 축하 술잔을 거부해 버리자 박정희 대통령은 나 장군을 유심히 쳐다보았다.

이 순간을 지켜봤던 한 장군은 이렇게 회고했다. "마치 폭탄이 터지고 난후의 엄청난 정적속에 잠겼다." 대통령의 굳은 표정을 본 국방장관이 순간 벌떡 일어나 "각하 나 장군은 원래 술을 못합니다. 그 잔은 제가 대신 받겠습니다." 하고 잔을 뺏다시피 하여 단숨에 마셔 버렸다. 대통령의 체면손상. 그 위기의 순간을 국방장관의 기지로 일단 넘어갔지만 만찬장 분위기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되고 말았다.

만찬이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난 대통령은 의기소침해 있던 나 장군에게 다가가더니 "니가 진짜 기독교인이다" 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만찬장을 나가 버렸다. 국빈 만찬에서도 건배의 순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순서로 진행된다. 아마 박정희 대통령이 공식 만찬석상에서 축배를 거절당한 예는 이때가 아마도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예측해 볼수있다.

이날 만찬이 끝났을 때 박종규 경호실장이 나희필 장군에게 다가와 "선배님 해도 너무했습니다. 꼭 그렇게 각하에게 망신을 주어야합니까? 국군의 통수권자요 대통령으로서 손수 축하의 술잔을 권하면 정중히 받아서 입잔이라도 하는 척해야 되는것 아닙니까? 경호실장으로서 그 순간의 초조함과 고뇌가 어떠했는지를 짐작할수 있다.

대통령이 떠나간후 선배 장군들이 나 장군에게 찾아와 너무 경솔했다는 질책을 했다. "이 사람아 별을 하나 더 달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인데 왜 그렇게 미련한 짓을 했어. 내일 일찍 책상 정리나 하게." 군복을 벗을 것으로 생각한 나 장군은 다음날 책상 정리를 끝내고 상부의 명령을 기다렸다. 그러나 문책은 오지 않고 오히려 별을 하나 더 달고 소장으로 진급, 육군본부 작전참모 부장으로 영전되었고 다시 3군 사령부 창설의 중요한 임무를 담당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나라를 위하여 정의를 위하여 바른말 할수있는 소신있는 충신들이 필요한 시국이다. 역사를 보아도 지도자는 간신을 멀리하고 충신을 가까이 해야 한다. 정권의 눈치보며 사리사욕 취하는 조가 추가 윤가 최가 손가 유가 김가 이루 언급하기도 힘들 정도의 간신배들이 득세하는 나라가 되었다.

언급하기도 힘들 정도의 권력형 비리들. 청와대 행정관 연루 라임사태. 청와대 윤총경 연루 버닝썬. 림가 연루 비트코인. 유가 연루 신라젠. 김가 연루 댓글조작. 손가 연루 조주빈. 최가 연루된 공직기강. 정언유착 자료거부. 청와대가 통째로 연루된 울산선거. 기어코 감행한 사전투표부정. QR 코드 압승후 선관위 선거서버 폐기. 4.15 총선 낙선자와 유권자가 재검표하자는 선거무효소송 무려 139건. 통상 1달이면 이루어지는 재검표가 4달째 이루어지지 않고있다.

무시무시한 독재정권에 대항하는 것은 쉽지 않은 용기다. 13척배로 333척의 왜적을 물리친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지켜낸 나라다. 민주주의 허울쓰고 부정선거 공수처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행정 입법 사법부를 강탈한 시국에 정의와 민주를 위해 투쟁했다는 자칭민주투사들의 투쟁이 죄를 지어도 처벌받지않는 신계급 탄생을 위한 투쟁이었음을 전국민들이 두눈으로 직접 목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수천만 국민들이 용기내어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수호할 때라 느껴진다. 누구나 죽는다. 권력을 위한 삶은 달콤하지만 정의를 위한 삶은 영원하고 국민들 후손들 마음에 영원히 살아남는다. 부정부패에는 여도 야도 진보도 보수도 전라도 경상도도 니편 내편도 없다. 정권의 눈치보지 말고 국민만 바라보고 철저히 정권비리들을 밝혀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외롭고 두려운 길을 홀로 걷고 있을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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