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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면 양촌리 민함신도비(蘇台面 陽村里 閔涵 神道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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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향기/충주시

2015. 11. 11.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양촌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무신 민함의 신도비이다.


민함(閔涵)은 여흥민씨 판서공파 파조(派祖)이다. 아들은 민응건이다. 민함은 무관으로서 1679년(숙종 5)의 내승(內乘) 민함이 정주목사가 되었고, 1700년(숙종 26) 통제사로 역임 중에 사헌부와 사간원에서 행실이 좋지 않다고 탄핵을 당했으나, 다행히 숙종이 윤허하지 않았다.

1708년(숙종 34) 병사로 재임 중에 나이가 많고 쇠약한데다 병든 상태였다. 민함에 대하여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대체로 현종·숙종은 신임하지만 관료들 사이에서는 평이 좋지 않았던듯 하다. 증자헌대부 공조판서 겸 동지의금부사 오위도총부도총관(贈資憲大夫工曹判書兼同知義禁府事五衛都摠府都摠管)을 추증받았다.


1994년 여흥민씨 송곡종친회(松谷宗親會)에서 건립하였다. 민함의 후손 동천 민창기(閔昌基)가 찬하고 예석(蘂石) 민찬식(閔燦植)이 글씨를 썼다.

충주에서 국도 19호선을 이용하여 목계를 지난 후 소태 방향의 지방도 599호선으로 좌회전하여 500m 정도 가면 양촌리 송곡마을이 나오는데, 민함 신도비는 이 마을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재실인 영모재(永慕齋) 옆쪽에 자리하고 있다.비석을 바라보며 맨 왼쪽에 자리한 비석이다


비좌개석의 형태로 지붕돌과 대석은 화강암이며 비신은 오석이다. 지붕돌의 규모는 104.5×63.5×73㎝이며, 비신은 59×29×174㎝이다. 대석은 2단으로 제작하였는데, 상단 84×55×6㎝, 하단 102.5×72×35㎝의 규모를 보이고 있다..


제액은 8×12㎝ 크기의 전서(篆書)로 비신의 상단에 ‘여흥민씨판서공신도비(驪興閔氏判書公神道碑)’라고 앞면과 뒷면에 5자씩 쓰여 있으며, 비제 없이 2×3㎝의 국한문 혼용체로 본문을 음기하고 있다.


소태면 양촌리 송곡마을에 있는 영모재 옆 공터에 ‘영중추부사민공신도비(領中樞府事閔公神道碑)’를 세워 민응건(閔應騫)을 기리고 있으며, 그 외 최근에 건립한 ‘여흥후인민영한송덕비(驪興后人閔泳翰頌德碑)’, ‘여흥후인동천민창기송덕비(驪興后人東泉閔昌基頌德碑)’를 세워 송곡종친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