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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덕읍 제내리 이정지신도비(周德邑 堤內里 李廷芝神道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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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향기/충주시

2016. 6. 25.

 

리정지(李廷芝 : 1606~1691) : 리덕량의 큰 아들로 경제적인 부를 이룬 분이다.
그리고 자식을 6명이나 두었으며, 그 중 넷째 아들인 진열이 동지중추부사에 올라 명예까지 이룩하여 방호파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리정지의 자는 성서(聖瑞)이며 “산골 방촌에 난 후덕한 장자(長者)였다” 옛날에는 부자를 장자라고 했으므로 이를 통해서도 리정지의 경제적인 능력을 알
수가 있다. 그는 부의 축적뿐 아니라 분배에도 신경을 쓴 분으로 가난하고 못사는 사람들을 위해 구휼활동도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들인 진열 덕에 가
선대부 호조참판 겸 오위도총부 부총관을 증직받았다


리정지 비의 공식 명칭은 ‘증 호조참판 이공 묘갈명’(篆書)이다. 그리고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증 가선대부 호조참판 겸 오위도총부 부총관 리공묘갈명’이다. 비문을 보면 먼저 리정지의 조상을 소개한 다음 리정지의 효성, 가정과 집안에서의 활동상, 주민들에 대한 구휼 활동 등을 나열하고 있다. 후반부에는 후손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명(銘)을 쓰고 있다.
이 비문은 너무 길어 다 인용할 수는 없고, 명에 나타난 내용 중 일부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젊어서는 몸소 농사를 지어 일찍이 부모를 봉양했다. 중년에는 덕으로써 이웃과 향당에 은혜를 베풀었다. 말년에는 오래 살면서 명을 다했다.”1)왕자 사부인 과재 이세환이 편찬하고 승정원 좌승지 조언신이 글씨를 썼으며, 충원현감인 정익하가 전서를 썼다. 비신은 높이 175㎝, 폭 58㎝, 두께 29㎝이다. 전면과 후면에 묘갈명이 새겨져 있고, 옆면에는 옮겨 세운 날짜가 새겨져 있다.   1)태조자손록 진안대군파 선원속보. 전주이씨 진안대군 8세손 사정공파 수보회(편)



 

제내리 풍덕으로 접어들면 방풍림을 보며 오른쪽 야산 끝자락에 비각이 서있다.

비석-동산이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큰말 서쪽 풍덕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방죽안을 개척한 이덕량의 큰아들인 이정지의 묘비(비각)가 있어 그런 이름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