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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박물관 하구암리석불입상(忠州博物館 下九岩里石佛立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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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향기/충주시

2018. 3. 9.



충주박물관내에 실내에 있던 하구암리 석불이 야외전시장으로 자리를 잡았네요.

상호는 모두 민초들에게 돌려주고 시원한 강바람에 흐뭇하게 미소짓는것 같습니다.



하구암리 석불입상은 고려시대의 석불입상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충주시 중앙탑면 하구암리 62번지 묘곡마을에 있었다. 현재 충주박물관 야외전시장으로 옮겨 전시되고 있는데, 묘곡마을에서는 이 불상과 함께 삼층석탑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 일대가 사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각 수법이 소략한 석불입상으로, 머리는 소발이고 얼굴은 풍만한 편이나 얼굴 부분은 마모되어 확실하지 않고 목에는 삼도가 보인다. 법의는 통견으로 옷주름이 잘 보이지 않으며 밑으로 군의의 주름이 여러 겹으로 내려가면서 발까지 덮고 있다. 오른손은 펴서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리고, 왼손은 파손되어 잘 알 수 없으나 가슴 앞에서 손바닥을 위로 향하여 무언가 손 위에 올려놓은 듯이 표현하였다. 불상 전체가 하나의 화강암으로 조성되었으나 목과 허리 부분이 훼손되어 시멘트로 보수하였다.


하구암리 석불입상은 얼굴은 풍만하지만 불신에 굴곡이 없고 옷주름의 표현이 도식화된 지방 양식의 불상이다.
조각 수법이 소략한 고려시대 지역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불상으로, 마모 또한 심하여 원래 모습을 알 수 없는 점이 안타깝다.



목과 허리부분이 동강이 난것을 접합하여 놓았습니다.

얼굴은 그동안 전해 내려오면서 아픈부위등을 가루내어 먹으면 병이 치유된디하는 민긴신앙에 의하여 상호를 알수가 없습니다.

기자신앙(祈子信仰)에 의하여 훼손되었다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