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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행동 안승언송덕비(牧杏洞 安承言頌德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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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향기/충주시

2020. 5. 11.

 

충청북도 충주시 목행동 목행초등학교 내에 있는 일제강점기 안승언의 공덕을 기리는 비입니다.


비문의 내용으로 미루어 안승언은 목행초등학교를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향촌 교육에 공헌한 공덕을 기리기 위하여 소화14년(1935년 8월 18일) 건립하였다.



 

충주시 목행동 577-1번지[목행초길 16] 목행초등학교 내 본관 건물 왼쪽 뒤편의 향토유물원에 건립되어 있다. 목행초등학교는 1946년 개교하여 1960년 현 위치로 이전하였기 때문에 안승언 송덕비의 본래 위치인지는 알 수 없다. 

 

 

비좌개석의 형태로 지붕돌은 맞배기와지붕을 그대로 조각한 모습으로 73.5×45×30㎝이며, 비신은 42×12.5×93㎝, 대좌는 70×40㎝로 거의 묻혀 있다. 


비제는 7×7㎝ 크기로 ‘석사안승언씨송덕비(碩士安承言氏頌德碑)’라 하였고, 양측에 3×3㎝의 해서체로 2행 2구씩 ‘미재미재안공덕혜상향촌지문맹설학교이각명문교점개자학일성등강한지장단통일월지왕래(美哉美哉安公德惠想鄕村之文盲設學校而覺明文交漸開字學日成等江漢之長短通日月之往來)’라 하였다. 

 

 

목행초등학교 향토유물원에는 안승언 송덕비 외에 문인석, 망주석, 맷돌, 절구 등과 수목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망주석과 문인석 등을 어떻게 마련하였는지는 미지수이다. 

목행동에 위치하고 있는 목행초 향토유물원 모습. 향토유물원은 목행초등학교 내 본관 건물 좌측 뒷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안승언 송덕비 외에 문인석, 망주석, 맷돌, 절구 등과 수목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향토유물원의 표지석이 보인다.




지역 사회 교육을 위하여 노력한 안승언에 대하여 알려진 바는 없다 비문의 내용을 통하여 목행 지역의 교육을 위하여 기여한 인물로, ‘석사(碩士)’라는 호칭을 덧붙인 것으로 미루어 덕망이 있는 재야 선비로 판단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