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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읍연곡리효자동입구공덕비군(鎭川邑 蓮谷里孝子洞入口功德碑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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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

2010. 10. 10.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에 있는 자연마을이자 산촌 체험 마을.


    보련마을이 있는 연곡리는 신라시대에 절을 세우고 그곳에서 연화세계를 꿈꾸었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보련은 연화대(蓮花臺)와 관련하여 붙인 이름이다.
    1900년경 금광이 있어 한때 번창하였고, 일제강점기부터 새마을운동을 하던 시기까지는 숯을 굽는 오지 마을이었다. 1981년 연곡저수지를 만들면서 농지가 수몰되어 마을 주민들이 점차 줄고 고령화되면서 마을 고유의 모습들이 많이 사라지게 되자, 이를 보존하고자 문화 역사 마을로 지정하여 문화유산들을 복원하고 여러 사람에게 마을을 알리기 위하여 산촌 체험 마을을 조성하였다.
    마을 뒤에 진천군에서 가장 높은 만뢰산(萬賴山)[611.7m]이 솟아 있고, 산 정상에서는 서해 바다를 볼 수 있다. 산 정상에 있는 만노산성은 병자호란 때 유창국(柳昌國)조감(趙感)이 의병을 모아 청군에게 항전하여 승리를 거둔 곳이라고 전한다. 보련계곡을 따라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여름철에 반딧불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환경을 자랑한다.

    2009년 12월 현재 총 27가구에 4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가구당 평균 가족 수는 1.7명으로 독거하거나 부부가 사는 노인 가구가 중심을 이룬다. 행정구역상 연곡리 1통에 함께 속한 쥐눈이마을 거주자까지 포함하면 30가구 55명이 된다.
    27가구 중 11가구 14명은 길게는 35년 전, 짧게는 두 달 전에 전입한 사람들이므로 외지인의 비율이 30%로 꽤 높다. 마을 주민 이종만처럼 최근까지 마을에 살다가 도시로 간 경우가 있는 반면, 마을로 들어오려고 준비하는 사람도 많아서 앞으로 외지인의 비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을 조직으로는 대동계·노인회·부녀회·친목계·개발위원회·테마마을추진위원회 등이 있다. 마을 조직의 큰 특징은 공적 조직이 발달했다는 점이다. 총회를 통해 마을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대동계가 가장 오래되고 권한도 가장 크며, 비교적 늦게 생긴 부녀회·노인회·개발위원회·테마마을위원회 등은 대동계와 더불어 마을살림을 꾸려 나가는 구실을 하고 있다. 친목계인 연친회와 연상회는 주로 장례를 치를 때 상여를 메는 활동을 한다.

    중부고속도로에서 진천 IC로 나와 진천읍에서 보탑사 방향으로 약 15㎞ 가면 ‘보련역사문화마을’ 간판이 나오고, 마을로 들어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다양한 보련마을의 전경과 체험장을 만날 수 있다. 교육 기관으로 성암초등학교 연곡분교장이 있다.

    진천군은 2005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역사마을 가꾸기 사업에 공모하여 2006년 11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2007년부터 14억 5000만 원을 들여 각종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을 비롯한 마을 연못, 소공원, 휴식처 등 마을 환경을 살린 각종 편의 시설을 조성하였고, 안중근(安重根) 의사의 재종질로 일제강점기에 마을 주민의 교육을 위해 만뢰학당을 세운 연제 안승갑(安承甲)의 고택을 단장하였다.

    보련마을은 가족 단위나 단체 등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단위 연꽃 단지에서 자라는 연꽃을 소재로 한 각종 프로그램과 산나물을 소재로 개발한 특산 음식 및 특산물 등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마을 주민들의 소득 향상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에 김유신(金庾信) 장군 탄생지만노산성, 연곡저수지, 보탑사 등이 있어 연계 관광 코스로도 주목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