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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면 마송리 벅수-1(遠南面 馬松里 벅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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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

2020. 10. 13.

 

 

원남면 마송리 오미천가에 있는 벅수입니다.

벅수는 마을 입구나 동제구역(洞祭區域)에 세운 마을 벅수과 사찰 입구에 세운 사찰 벅수, 그리고 지역 간의 경계로 삼거나 성문이나 병영(兵營)·해창(海倉)·관로(官路) 등에 세운 공공 벅수로 구분할 수 있다. 경계표나 이정표로 삼기 위해 세우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역질을 막고 잡귀를 물리치는 벽사 수호의 성격이 강하다. 이 때문에 오랜 옛날부터 마을의 흉액을 밖으로 몰아내기 위하여 동제로서 벅수제를 행하였으며, 때로는 개인의 소원성취를 비는 신앙의 대상으로 삼기도 하였다. 이렇듯 벅수는 엄연한 신앙의 대상이었기에 신성시하며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 게 불문율이었다.

 

 

 

이   벅수는 원래 음성으로 넘어가는 길목, 곧 마송교 바로 건너쪽 예전의 방앗간 뒤에 있던 것을 현재의 장소로 옮겼습니다. 미륵형 벅수를 세운 이유는 미륵세계가 전개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것으로 생각된다.석질이 거칠어 많이 거친상태입니다.명문은 정계대장군(정계대장군靜界大將軍)이라 새겨져 있습니다. 장군이란 글씨가 그동안 땅속에 묻혀 있었는데 음성군에서 다시 보수하며 글씨가 보이도록 하여 세워 놓았습니다.화강암 경계석으로 둘레를 둘렀으며 안내판도 새로 장만하여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벅수의 전후좌우면입니다.

 

머리에는 보관을 썼습니다.몸통에는 6.25때의 총탄자국이 있습니다.
깨끗히 단장하여 잘관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