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충청북도 내고장구석구석살펴보기

14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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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 감물면 구월리 조복형효자문(甘勿面 九越里 趙復馨孝子門)

이 정문는 효자 조복형(1609-1644)의 정려로 숙종(肅宗) 11년(1685)에 세운 것이다. 조복형은 임천(林川)인으로 한림(翰林) 조응공(趙應恭)의 증손이며 군자감 참봉 조희성(趙希聖)의 아들이다. 부친이 만년에 병이 잦아 원근을 가리지 않고 약을 쓰더니 하루는 깊은 밤에 의원에게 약을 지어 오던 중 공산밑 달천 가에 이르렀을 때 홀연 길 왼쪽에 큰 호랑이 한 마리가 엎드려 타라는 시늉을 하였다. 해칠 뜻이 없음을 알고 호랑이를 타고 집에 당도하니 호랑이가 홀연 사라졌다. 이 사실이 알려져 숙종 11년 정려되었다. 효자문 안에는 효자처서조공복형지문(“孝子處士趙公復馨之門”)이라 쓴 편액과 송달수(宋達洙)가 짓고 송근수(宋近洙)가 쓴 ‘孝子處士趙公汪閭重修記’, 족손(族孫)인 조덕윤(趙德潤)이 쓴 ‘孝..

14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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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 원남면 마송리 벅수-3(遠南面 馬松里 벅수-3)

원남면 마송리에 있는 벅수입니다.벅수의 역할은 액막이등의 기능부터 이정표의 역할등도 하고 있습니다.다음마을까지의 거리나 또는 행선지의 이름등을 벅수에 새겨놓기도 했습니다.그 후 도로의 발달과 더불어 우편제도의 변화등으로 이정표의 역할은 퇴색하고 액막이용으로 이용되며 민초들의 정성을 비는 대상으로 그 본질이 변화 하였습니다. 마을의 경계를 표시함과 동시에 마을에 안정과 번창을 가져다 주는 일종의 수호신으로서의 기능까지를 염두에 두었던 것 같다. 이 벅수는 (선돌형)은 얼굴 없는 장승으로, 원래는 원남면 마송리 714번지인 역전 근처 길가에 있었다. 이 길은 백마산 쪽, 즉 음성군의 송오리를 거쳐 괴산군의 송오리로 가는 길목이다. 질병이 없고 전쟁이 없는 태평성대가 유지되기를 갈망하는 마음을 ‘靜界大將軍(정..

14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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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 원남면 마송리 벅수-2(遠南面 馬松里 벅수-2)

2002년 3월 15일 충청북도민속자료 제12호로 지정된 마송리 벅수들은 지금으로부터 3백여 년 전에 세워진 것들이다. 청주고씨 집성촌이기도 한 오미 사람들에 따르면, 1712년 이 마을 출신 고중명(高重明)[1681~1765]이 무과에 합격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라고 한다. 원래의 벅수의 위치는 (문관석형 벅수)은 현재 위치보다 30m 가량 안쪽의 옥현과 텃골로 가는 길목에 세워져 있었다. 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원래의 벅수의 기능은 마을의 경계를 표시함과 동시에 마을에 안정과 번창을 가져다 주는 일종의 수호신으로서의 기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