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산하 인기100 명산

해오름 2015. 3. 1. 20:45

     341. 몽가북계 연계산행 - 가덕산 (2004' 인기명산 21)

 

 

 

1.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화악산(華岳山 1,468.3m)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에 솟아있으며,

몽덕산(蒙德山 690m)과 북배산(北培山 867m)의 능선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수백평의 억새밭인 가덕산 정상에 오르면 서북방향으로 화악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목동평야와 북배산, 계관산(鷄冠山 735.7m) 너머로

삼악산(三岳山 64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온다.

 

동쪽으로는 의암호와 춘천호, 그리고 호반의 도시, 춘천시가 조망된다.

가덕산은 계관산, 북배산, 몽덕산과 더불어 네개의 산을 연결하여 등산하는

유명한 종주코스이다. 이 능선에 구축된 등산길은 넓게 길이 잘 뚫려있고

굴곡이 심하지않아 겨울철 능선 종주산행지로 적격이다.

 

어진 덕이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것 같다고 하는 몽덕산을 비롯하여

가덕산은 화악산의 지맥으로 주능선을 따라 방화선이 형성되어 있다

이 방화선을 따라,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하얀 눈이 쌓이면

만리장성 같은 장관을 연출하기도 해 초겨울 산행코스로 인기가 높다.

 

참고로 화악지맥은 백운산 자락 도마봉에서 시작하여 석룡산, 화악산을 거쳐

몽가북계를 지나 물안산, 보납산으로 해서 북한강으로 약 47km의 산줄기라고 한다. 

몽가북계는 그 지맥의 주능선을 이루고 있으며 700~900m 로 높지는 않지만

조망이 좋은 환상의 설경코스를 갖고 있어 많은 산님들이 찾는다고 한다.

 

 

 

2. 산행개요

 

1. 산행일 : 2015년 2월 28일  토요일

2. 산행인 : 좋은사람들 37인

3. 산행날씨 : 흐르고 연무있음

4. 산행시간 : 6시간 2분

5. 산행코스 : 13.6 km

 

     07:10 양재 출발   09:17  홍적고개 (들머리)   10:04 몽덕산   10:24 남실고개   10:51 가덕산

    10:56 헬기장    11:13 전명골재   11:23 퇴골고개   11:50~12:12 북배산 (점심)   13:05 싸리재

     13:36 계관산   14:50~15:05 족욕   15:17 단군선양회   15:19 싸리재 종점 주차장

     15:40 출발   18:00 양재 도착

 

 

 

 

 

능선산행의 멋을 간직한 몽가북계 종주산행를 떠납니다.

몇 일전부터 몸살기운이 돌더니  드디어 어제부턴 콧물에 약간의 열도 있습니다.

찬바람을 맞으면 감기가 확 번질것 같은데 고민입니다.

약 먹고 푹 자고 떠나면 괜찮을 것이라고 자위하며 잠자리로~~

 

새벽 알람소리에 일어나 부산하게 준비합니다.

물 끓인 국그릇에 밥한술 말아 후르룩 마시고

주섬주섬 배낭을 꾸려 양재역으로 고고씽~~

 

새벽 양재행 전철은 앉을 자리도 없이 등산객과 직장인으로 만원입니다.

날씨가 풀리고 많은 산님들 산행을 즐기러 집결지 양재로 고고씽~~

몽가북계 종주산행을 그리며 저도 그 중 한자리 차지하고 있지요!  

 

 

 

 

09:17   홍적고개 (들머리)

 

양재를 떠난 차 막힘없이 한 번 상천휴게소에 정차후 

마장이 고개라고도 불리는 들머리 홍적고개 도착합니다.

홍적고개는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시를 나누는 경계입니다.

 

 

 

 

 

홍적고개에서 임도로 오르는 길 왼쪽 차단봉 안으로 수준점이 보입니다.

그냥 지니치질 못하고 찾아봅니다. 

 

 

 

 

그사이 임도를 따라 많은 산님들 오릅니다.

임도룰 따라 오르다 가드레일이 끝나는 지점 오른쪽 계곡으로

급하게 내려가며 몽가북계 산행이 시작됩니다.

 

 

 

 

 

절개지 붕괴를 막으려 와이어와 철망으로 얼기설기 엮은 등로를 따라

몇명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다닐만한 넓은 폭의 방화선 지대를 걷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를 나누는 넓은 방화선을 따라서 산길은 계속됩니다.

 

 

 

 

차로 오른 지그재그 홍적고개를 내려다 보며 발길을 재촉합니다.

바람에 휘날리는 깃대들이 연이어 세워진 곳이 홍적고개마루로

산행을 시작한 곳이지요!

 

 

 

 

가끔은 낙엽밑에 감쳐진 얼음길이 지나는 저를 놀래키는 일도 생기지만

어제 추운 날씨로 녹았던 진흙탕 길이 얼어붙어서, 질퍽임이 없어져 걷기엔 그만입니다.

 

 

 

 

때론 잔설이 쌓인 곳도 있습니다.

 

 

 

 

산행후 두번째로 보이는 이정목은

홍적고개 1.8km  가덕산 3km, 몽덕산 700 미터 전입니다.

 

 

 

 

에제 눈이 내렸는지 얼음위에 살며시 눈이 덮여 있습니다.

빙판길 조심하며 선답자 발걸음에 맞쳐서 하나 둘 셋! 몽덕산으로 전진합니다.

 

 

 

 

 

11:04   몽덕산 정상

 

덕이 구름처럼 몽실몽실 피어 오른다는 몽덕산 정상입니다.

적당한 오름길에 열기를 식히고자 웃옷을 벗고 산행을 이어갑니다.

 

 

 

 

등산로 왼쪽은 사람 키높이로 철망을 촘촘히 쳐 놓았습니다.

동물들은 어떻게 이동하는지 궁금합니다. 

 

 

 

 

10:24   남실고개

 

삼거리 남실고개에 도착합니다.

오른쪽으론 화악리 윗홍적 2.4 km 이고, 가덕산까지는 2.5 km 입니다.

 

 

 

 

뒤돌아 화악산과 힘들게 오르는 산님들의 모습을 봅니다.

 

 

 

 

해가 중천에 떠 있지만 운무에 가려있어

방화선의 잔설은 녹지않아 하얀 모습의 길을 내주고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윗홍적으로 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입니다.

 

 

 

 

능선을 이어가면

 

 

 

 

850봉을 지나고

 

 

 

 

 

 

 

10:51   가덕산 정상

 

가덕산 정상에 오릅니다.

2004년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 이었지만

2012년 조사에선 '인기명산 200' 입니다. 순위가 뭔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저 산에 대한 호기심의 정도 차이겠죠.

 

 

 

 

10:56   헬기장

 

몽덕 북배 삿각봉 합류점인 가덕산 아래 헬기장에 이르니

일부 산님들 자리깔고 식사중~~~  저희는 북배산까지 그냥 가렵니다.

 

 

 

 

 

저 멀리 봉우리 우뚝한 가리산도 보이고,

산우 한분,  사명산..  .등 춘천을 둘러싼 여러 산 이름을 알려주지만

저야 그저 산이름만 들어봤을뿐  각 봉우리들의 위치를 분간할순 없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 다 보인다는데 그 경지가 저에게 올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춘천 시내 한복판에 있는 산은 봉의산은 확실히 구별됩니다.

 

 

 

 

몽덕, 가덕산의 '덕'자 산행을 마쳤으니

이제는 저멀리 방화선이 하늘과 만나는 곳에 보이는 북배산입니다.

 

 

 

 

앞으로1.8 km만 더가면 됩니다.

 

 

 

 

11:13   전명골재

 

북배산 1.5 km 이정목 입니다.

 

 

 

 

 

11:23   퇴골고개

 

없어진 오른쪽 갈림길 지시목들은 등산로 정비가 제대로 않돼서 

산님들의 안전산행을 담보할수 없기에 관리공단에서 일부러 제거한 것 같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조금씩 오르니

 

 

 

 

북배산 정상 아래 큰멱골 버스종점 갈림길 삼거리 입니다.

 

 

 

 

 

 

11:50   북배산 정상

 

드디어 북배산 정상입니다.

많은 산님들 정상인증후 식사하기에 편한 넓은 헬기장으로 갑니다.

 

 

 

 

 

 

헬기장엔 북배산 삼각점도 보입니다.

함께 산행한 일행과 자리를 펴고 준비해온 샌드위치와 컵면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춘천종주했던 경험담을 들으며 웃고 .. 또 웃고

 

북배산 정상에서 두루두루 조망하고

가야 할 계관산을 바라보니 북배산 아래입니다.

오늘 산행중 북배산이 최고봉입니다

 

 

 

 

 

12:12   북배산 출발

 

계관산으로 출발.

가까이 한분에 보이지만 북배산~계관산 4.0 km의 거리입니다.

노란 억새가 있는 길, 따스한 햇살에 땅이 풀려 조금은 미끄럽습니다.

 

 

 

 

강촌 삼악산까지 내리달려~~~

 

 

 

 

출발시간이 한참 남았으니 천천히 쉬엄쉬엄  갑시다.

 

 

 

 

계관산 2.5 km 전.. 지난 길 뒤돌아 보고

 

 

 

 

모처럼 만난 멋진 소나무가 반갑고

 

 

 

 

밧줄이 매어진 암벽을 조심스레 내려옵니다.

 

 

 

 

계관산 정상이 보입니다.

 

 

 

 

 

13:04   싸리재

 

계관산 오르는 마지막 골목 싸리재입니다.

늙은 고목이 서있어 돌무지만 있다면 성황당 고개입니다.

산림청 임목육종 영구소장의 안내판이 서 있는데 오랜시간 방치되어 붉게 녹슬고

그 내용을 읽을수도 없습니다.  1989.3.1. 세운 안내판이 아직도 그대로 입니다.

 

 

 

 

싸리재에서 잠시 쉼 목을 축이고

1.3 km 만 더 오르면 계관산입니다.

 

 

 

 

계관산 오름길을 오르고

 

 

 

 

지나온 선명한 방화선 궤적을 다시 보고

 

 

 

 

 

13:36   계관산 정상

 

큰 까마귀가 하늘을 나는 계관산 정상입니다.

한쌍의 밴치가 있어 쉬어가라는듯 해서 몸 누이고 잠시 하늘을 봅니다.

맑고 파란 하늘 그리고 눈꽃까지 있었다면 오늘 산행 금상천화였을 것을...아쉽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일부의 산님들 작은촛대봉으로 갑니다.

 

 

 

 

우리는 내려갑시다!

 

 

 

 

춘천시내를 다시 한번 보고

 

 

 

 

가파른 길을 내려갑니다.

 

 

 

 

드디어 날머리 임도와 만납니다.

 

 

 

 

 

맑은 물 졸졸 흐르는 계곡에서

땀냄새 풍기는 손발을 딱고 진흙탕 뭍은 등산화도 정비하고

발도 쉬고  장비 재정리하고 ...

 

 

 

 

 

15:17   단군선양회

 

 

 

 

15:19   싸리재 종점 주차장

 

몇명의 인원을 제하고 모두 도착했습니다.

주어진 종주시간은 7시간 이었지만 모두 일찍 도착하여

1시간여 빠르게 서울로 출발!

 

 

                          2015. 02. 28

 

 

오늘 다녀오신 글이네요...
여긴 좀 쌀쌀 하고 바람도 불었는데
가평쪽엔 날시가 좋았는지 옷 이 가볍습니다.
잔설이 남아있는 아직도 겨울 같은데
가평 산엔 그래도 봄이 찾아오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시간의 흐름은 누구도 말릴수 없습니다.
봄은 확실히 온듯 합니다.
마실 왔다가 흔적을 남기고 갑니당(~)
잘보구 갑니다~